[포토뉴스] 그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포토뉴스] 그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단풍도 붉게 타올랐다. 들국화도 노랗게 물들었다. 푸른 열매를 알알이 열렸던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우수수 떨구더니 엽록소가 다 빠져 나간 낙엽을 굴리고 있다. 계곡물, 새소리도 젖어가는 그 숲길을 올 한해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거닐고 있다. 그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박상건 기자 2022-10-27 15:10:18
드론 띄워 섬 숲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방제

드론 띄워 섬 숲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방제

숲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통로이자 공존의 공간이다. 특히 소나무는 선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하늘과 땅 사이를 교통하는 매개이다. 그런데 이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때문인데 9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가 잇따랐고, 70개가 넘는 지자체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몸속에 지니고 소나무의 어린 가
박상건 기자 2021-07-22 10:44:55
흥주사 테마길 걸어볼까…충남 아름다운 100대 솔숲

흥주사 테마길 걸어볼까…충남 아름다운 100대 솔숲

태안군이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 숲’으로 선정된 태안 흥주사 일원에 사계절 아름다운 야생화 산책로 조성에 나선다. 군은 지역 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산책하며 지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태안읍 상옥리 산118-4번지 흥주사 일원에 도비를 포함한 2억 원을 들여 주변 잡목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각종 야생화를 식재
박월선 기자 2021-04-21 08:26:47
아이들아, 자연과 교감하며 숲에서 뛰어놀자

아이들아, 자연과 교감하며 숲에서 뛰어놀자

거제시는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교육 프로그램 ‘숲에서 뛰어놀자’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이자, 산림문화 휴양공간이다. 현재 거제시 내 유아숲체험원은 총 3개소로 소나무동산 유아숲체험원, 옥포아이드림 유아숲체험원, 계룡산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다. 유아
김충호 기자 2021-04-20 10:07:55
[생활정보] 도심의 나무숲이 도로변 미세먼지를 잡는다

[생활정보] 도심의 나무숲이 도로변 미세먼지를 잡는다

올겨울도 추위와 미세먼지가 반복되는 ‘삼한사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생활권의 미세먼지는 자동차 도로변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를 저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시설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시설녹지는 도시계획구역 안에서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하고 공해나 재해를 방지하여 도시경관을 향상하는 도시계획시설이다. 서울시에는
김충호 기자 2020-12-30 09:34:52
창원시는 가음정 체육공원에 미세먼지 막는 숲 조성

창원시는 가음정 체육공원에 미세먼지 막는 숲 조성

경남 창원시는 가음정 체육공원 운동장에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막는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성산구 기업사랑공원과 장미공원 사이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국비 등 7억원이 투입됐다. 창원대로를 낀 가음정 체육공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마주한다. 창원시는 운동장 이용률이 낮고 모래까지 날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숲
장성호 기자 2020-12-21 09:14:45
[생활정보] 산림보호구역 내 치유의 숲 조성 가능해진다

[생활정보] 산림보호구역 내 치유의 숲 조성 가능해진다

산림보호구역에서 치유의 숲 조성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현재 산림보호구역 행위제한 예외사유에 치유의 숲 조성을 추가한 ‘산림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 중이고, 오는 12월 중에는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산림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내달 1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산림보호구역 행위제한 예외사유에 치유의 숲 조성이 포
김충호 기자 2020-08-21 0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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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