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직도 바다에서 다이빙하지 마세요!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 최초로 지정…공군사격훈련 해역
박상건 기자 2020-01-27 11:24:00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직도 서쪽 끝단으로부터 반경 3해리(5.556km)까지 해역을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전북 군산시 직도 서방 끝단으로부터 반경 3해리(북위 35도 53분 17.69초, 동경 126도 04분 17.77초)

이번에 최초로 지정된 직도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은 공군사격장으로 활용되는 해역으로, 1년에 약 220일간 진행되는 사격훈련에서 발생하는 불발탄 등이 있어서 다이버의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공군, 해경 등의 요청에 따라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한 후 지난해 12월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했다. 

전북 군산시 직도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 범위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는 스킨다이빙과 스킨스쿠버 등 수중레저활동을 할 수 없으며, 위반 시 ‘수중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안전한 수중레저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초로 수중레저활동 금지구역을 지정하였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수중경관 발굴 등 수중레저활동 활성화 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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