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답답함 털고 ‘강릉 솔바람길 건강걷기 챌린지’

1000명의 시민들 즐겁고 행복한 마무리…건강한 힘 얻어 일상회복
장성호 기자 2020-12-01 09:03:10

주민들이 주최한 ‘강릉 솔바람길 비대면 건강걷기 챌린지’가 강릉시민 1123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주민들로 구성된 ‘성덕동 주민건강위원회’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걷기 방식으로 모바일앱을 활용하여 진행됐다. 

이번 걷기챌린지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활력과 건강을 충전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솔바람길(사진=강릉시 제공)

이번 걷기챌린지 결과를 보면 1주일간 7만 보 이상을 걸은 주민들이 664명이나 되었고 걷기실천율 1일 30분 이상 걷기가 84.6%로 지난해년 강릉시 걷기 실천율 52.1% 대비 32.5%나 높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시 강릉시민의 걷기 실천율 향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걷기챌린지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걷기 행사라서 다소 생소했지만 참여했던 1주일간 정말 재미있게 걸었으면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걷기코스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또 “코로나19로 방에서 TV와 친구처럼 지냈는데 이번 걷기 챌린지 덕분에 이젠 매일 걷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이 이번 걷기 챌린지로 화목하게 되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모바일앱 게시판에 올렸다. 

이재호 위원장은 “처음에 이 걷기 챌린지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많으면 3~400명 정도 참여할 거라 예상했는데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걷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에도 마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예산을 마련해 걷기 챌린지를 계속 추진하여 주민들이 걸으면서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건강한 힘을 얻어 일상생활을 회복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