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코로나19시대 청소년 위한 ‘마음방역꾸러미’ 화제

경기도, 올해 청소년 2만8174명에게 전달…집콕 청소년 건강관리
박월선 기자 2020-12-03 11:50:49

경기도가 ‘마음방역꾸러미’라는 청소년 대상 위기 상담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아 화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청소년 기관들이 시설 운영을 중단하거나 대면 상담서비스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도정 차원에서 청소년 서비스를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청소년 심리상담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청소년 상담전화 1388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올 1월부터 지난 10월 30일까지 경기도 청소년 2만8174명에게 ‘마음방역꾸러미’를 전달해 청소년의 현재 상태와 안전을 확인했다. 

마음방역꾸러미

마음방역꾸러미는 ‘청소년동반자’가 직접 청소년을 방문해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청소년의 정서적 지지에 도움이 되는 상담사의 손 편지나 마음방역을 위한 매뉴얼, 손세정 물티슈나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품, ‘집콕’을 위한 간단한 놀이거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달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상담사가 직접 청소년을 만나거나, 대면 없이 문밖에 놓아두거나, 택배로 발송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연제찬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마음방역꾸러미 대상자는 경기도내 32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했거나 청소년 고민 상담전화 1388에 전화해 상담을 받았던 청소년들”이라며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한 새로운 상담방법이면서 위기 청소년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해 전화 상담을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2월부터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 회선을 기존 2회선으로 3회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소년전화1388

이는 코로나19와 수능 등으로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에는 불안과 우울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상담이 지난해 11월 8672건에서 올해 11월 1만27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1388 전화 상담은 상담이 필요한 사람 누구나 365일 24시간 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는 031-1388에서 이용 가능하며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가출 시 긴급구조, 학업중단, 인터넷 중독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전 분야의 상담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청소년과 관련된 각종 지원정보가 궁금하다면 경기도 청소년안전망 플랫폼 ‘채움(cheum.hi1318.or.kr)’을 이용하면 된다.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채움은 청소년이 관공서,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청소년 관련 각종 지원 정책이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10월 30일 문을 열었다. 

자신이 사는 지역과 성별, 나이만 입력하면 경제적 지원 방안, 정신건강, 의료, 가출 등 해당하는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 상담 신청기능이 마련돼 있어 정보제공과 함께 필요할 경우 상담을 통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