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완도·여수 섬 여행하는 크루즈선 사업 추진

다양한 육상관광 연계…지역 성장 동력의 견인차 역할
김충호 기자 2020-12-09 14:44:54

전라남도는 승객 120명을 수용하는 5000톤급 규모의 연안 크루즈 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연안 크루즈 개발로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의 견인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서남해 연안 지역을 목포권·완도권·여수권 등 3개 연안 크루즈 권역으로 구분해 모항지 4곳, 기항지 14곳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권역의 기존항로, 운항 거리, 관광자원 등을 고려해 우선 시행 가능한 항로와 장기적으로 시행 가능한 항로를 구분했다.

 

다도해(사진=섬문화연구소DB)

우선 시행 가능한 항로는 도내 섬 중에서 상대적으로 연안 크루즈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을 선정해 항로를 구성했다. 

목포항을 모항지로 하고 기항지는 신안권역인 비금도·흑산도·우이도를 거쳐 여수권역인 거문도·금오도·손죽도를 따라 마지막 완도권역인 청산도·노화도·보길도에서 목포항으로 돌아오는 4박 5일 항로다. 

목포권역은 비금도·우이도·관매도·하의도 구간, 완도권역은 소안도·노화도·보길도·여서도·청산도 구간, 여수권역은 안도·연도·하화도 등 3개 구간으로 권역별 1박 2일 항로로 구성됐다.

 

소안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전남형 연안 크루즈에 투입될 최적의 선박은 섬 여건을 고려해 5000톤급으로 제시됐다. 이 선박은 기항지에서 승객이 탑승해 섬 여행이 가능하도록 수륙 양육 보트가 탑재된다. 객실은 8평 규모로 고급스럽게 꾸미고 선박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승객 1명당 요금은 250만원(4박5일 기준)으로 제시됐다. 

크루즈선의 기항을 위한 접안시설 보강, 섬 투어·특산품·선상 공연 개발, 모항·기항지의 지역별 축제·유적지·지역 명소 등 다양한 육상관광 연계프로그램도 발표됐다. 

연안 크루즈의 접안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5000톤급 규모의 연안 크루즈선 1척을 운영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 139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22억원, 고용 유발효과 449명, 소득효과 148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안 크루즈 운영계획을 연간 수요 4230명, 47항차 운항으로 구성해 운영할 경우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연안 크루즈 산업이 지역 성장동력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다”며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의 크루즈 관련 기본계획 및 항만 기본계획 반영, 국고 건의, 관련법률 개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