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조개는 보양식…필수아미노산・피로회복 효과

패류독소 주의해야…자연독 일종, 식중독 유발할 수도
한규택 기자 2021-03-15 08:50:49

봄철 입맛을 돋아주는 해산물인 조개는 필수아미노산과 피로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다. 그러나 제철음식을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점이 있는데 특히 패류독소는 식중독 등을 유발함으로 주의해야 한다. 

자연독의 일종인 패류독소는 독을 지닌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축적된다. 패류 자체는 독소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사람으로서는 이를 모르고 섭취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조개류 (사진=서울시 제공)

유독한 패류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데 패독 종류마다 발생하는 질병도 다르다. 설사성 패독은 설사 및 구토 등 소화기계 장애를 일으키고, 기억상실성 패독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상실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 패독은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안면마비와 구토 등을 수반한다. 심한 경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마비성 패독은 주로 3~5월 사이에 발생한다.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독소 발생이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 이상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 플랑크톤 자연 소멸과 함께 사라진다. 

패류독소는 냉장, 동결 등의 저온에서 파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열 및 조리 시에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때문에 허용 기준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 채취 금지 해역에서 임의로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봄철 패류독소 원인인 유독성 플랑크톤 알렉산드리움(사진=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산지 조사에 따르면 올해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발생은 과거(3~4월)에 비해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내 유통 패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고 6월 말까지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가락농수산물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홍합(담치류), 굴, 피조개, 바지락, 미더덕 등 마비성 패독이 우려되는 조개류와 피낭류를 집중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는 즉시 압류 및 폐기 처분하는 등 시중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은 패류독소가 검출된 지역에서 조개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마시길 바란다”라며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 및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동해 치료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목별 검사 결과 등 관련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수산과학원 및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