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코로나19로 주춤한 해운경기 되살아나

평택·당진항 2월 총 물동량 1956만3000톤…전년대비 3.7%↑
한규택 기자 2021-04-13 11:03:25

평택·당진항은 1986년에 LNG선이 처음으로 입항한 후 같은 해 12월에 제1종 지정항만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했다. 환황해시대의 동북아 물류 중심의 국제무역항으로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항구 중 하나다. 

초기에는 아산항으로도 불리다가 평택항으로 개명되었고 2004년 서부두가 당진시 영역으로 확정되면서 평택·당진항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 

평택·당진항(사진=평택해양수산청 제공)

평택·당진항은 천혜의 항만조건과 뛰어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79만2000 TEU 달성했고, 10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물량 처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당진항 2월 항만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물동량이 1956만3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당진항 2월 항만운영실적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2월(1805만1000톤) 총 물동량과 비교해도 8.7% 늘어난 것으로 평택·당진항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12만791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동기(9496만2000톤) 대비 34.7%, 2019년 2월(9만6650TEU) 대비 32.4% 증가했다. 

선박 입출항과 화물 물동량

이는 중국 및 베트남으로 부터의 가전제품 수입 물동량 증가와 중국 신규항로(경당항~웨이팡항 /2020.12.) 개설 등의 영향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액체화물도 전년동기(626만9000톤) 대비 10.2% 증가한 690만7000톤, 차량 및 그 부품은 전년동기(223만3000톤) 대비 8.8% 증가한 243만톤을 기록했다. 다만, 철재류는 722만1000톤으로 전년동기(781만톤) 대비 7.5%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처리 실적(상)과자동차 수출입 물량(하)

평택해양수산청 서정욱 항만물류과장은 “총 물동량 및 컨테이너 물동량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더라도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면서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매우 희망적인 지표인 바, 경기 회복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하고 활기찬 항만 조성에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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