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 해양레저관광 명소 생긴다

2023년 완공 목표, 사계절 내내 즐기는 해양레저
김충호 기자 2021-05-31 10:31:10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9년 ‘다 함께 즐기는 바다, 활력 넘치는 연안지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이 바다를 더욱 자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조감도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당시 마련한 대책의 추진전략 중 하나인 ‘권역별 맞춤형 해양레저관광 명소 조성’의 일환으로서, 권역별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해 해양레저관광 복합시설을 조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처음 착공되는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역은 각양각색의 산호초 군락이 형성돼 있고, 아열대 어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등 바닷속 경관이 뛰어나 수중레저 거점으로 조성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이 지역을 해중경관지구로 지정한 뒤, 2019년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수중레저에 특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서핑시설, 다이빙 교육장, 전시‧홍보체험관, 해상 계류장 등 실내‧외 복합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2023년 하반기 완공되면 사계절 내내 해양레저를 즐기고 날씨와 관계 없이 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본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47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62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387명의 고용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관광거점이 조성되면 서귀포 문섬 일대의 우수한 수중 자연경관과 연계해 국내외에서 즐겨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해양레저활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