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기행] 태안반도 기지포해변을 걷다

인적 드문 해변…노을 바다에 출렁이는 작은 섬들
한민정 기자 2021-07-20 10:46:52

기지포해변은 충남 태안반도에 있다. 

충남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 3면이 모두 바다다. 114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다. 

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지역의 반도다. 안면도는 긴 해안선을 따라 14개 해수욕장이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기지포해수욕장(사진=태안군 제공)

이 해수욕장은 저마다 독특한 해안풍경을 자랑하며 가족여행, 단체여행으로 안성맞춤인 해양체험공간을 갖췄다. 

이 가운데 안면읍 해안관광로에 위치한 기지포해변은 사람이 붐비지 않고 한낮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송림과 경사가 완만한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이다. 

백사장 길이는 1300m, 폭은 40m이다. 수질이 깨끗하고 청결하다. 가족단위 하계휴양지로 조용히 보내기에 좋다. 

기지포 해안사구(사진=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소나무 숲 사이는 텐트치기에 적합하다. 해질 무렵 노을 풍경이 볼거리이고 망망대해로 내파수도, 나치도, 토끼섬 등이 출렁인다. 

해안에는 걷기에 숲길을 따라 멋진 테크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해변에는 해수욕시설과 식수대, 샤워장, 마트, 산책로, 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 마을에서 운영하는 10여개의 민박집이 있다. 

무더운 여름, 사회적 거리가 가능하면서 시원한 파도소리,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기지포해변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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