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섬해변 너울성 파도 주의해야

동해해경, 튜브 타고 표류 피서객 구조
장성호 기자 2021-08-10 09:30:59

동해시 한섬해변은 몽돌해안, 마린포트 홀 등을 보유하고 천곡항이 위치해 동해시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추진 중인 곳이다. 특히 최근 여가생활 패턴 변화로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마리나 선박이용객이 급증하는 곳이다. 그러나 마리나항만 밖으로 나갈 경우 너울성 파도를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섬해변(사진=동해시 제공)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동해시 한섬해변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떠내려가는 20대 여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경 동해시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 여성 2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바다 바깥쪽으로 떠내려가자 지나가던 주민이 구조 요청을 했다. 

비지정 해수욕장 튜브 표류자 2명 구조(사진=동해해경)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5분만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에서 해변으로부터 약 120m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피서객 2명을 발견하고 구조사 2명이 직접 입수하여 구조해 해변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다행히 구조자들의 건상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는 인명구조요원 등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한다”며, “물놀이 시에는 튜브를 이용하더라도 바깥 해변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주의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지난 7월 그리고 8월에만 5건 9명의 튜브 표류자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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