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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화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청정 바다 찾는 여행객↑
    관광레저 2022-06-16 14:30:54
    최서남단 가거도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자 떠나자 바다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관광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특히 청정 바다를 찾는 여행객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관광 트렌드 자료를 보면 캠핑, 차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집단적 이동보다는 개인 취향을 반영한 여행의 다변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즉 소규모 주중 여행, 당일치기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바닷가 선호 경향을 보였다. 양양 인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사진=섬문화연구소DB)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은 “정부에서 이달의 무인도, 이달의 등대, 우수해수욕장 선정 발표 등 해양레저 중요성과 실용적 정보를 꾸준히 제공한 점도 분위기 조성에 한몫 했다”면서 “국민들은 거리 두기가 해제됐지만, 코로나 안전지대인 청정바다에서 조용히 보내고 싶고 그런 경향성이 낚시, 서핑, 바닷가 미식 여행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해양레저 수요가 잇따르자 해양수산부도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암 해변 일출맞이 여행객들(사진=섬문화연구소DB)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관광 정책 방향을 한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에 취약한 밀집 환경 차단 및 이용객 분산을 지속 추진한다. 여름철 성수기인 7~8월에는 이용객이 많은 주요 50개 해수욕장 혼잡도 제공 및 한적한 해수욕장 50개 선정해 해수욕장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위험구역 설정·게시, 안전시설 설치·점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을 벗어나 연중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테마형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우수 해수욕장 3개소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해수욕장의 3개소를 선정해 1억 원의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해양레저산업과 해양관광상품의 홍보를 위한 박람회 및 해양레저관광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해 국민 볼거리도 제공한다. 관련 축제로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7∼8월, 부산·포항), 부산항 축제(7월, 부산), 제주 국제 해양레저 박람회(9월, 제주도), 해안선 레저 페스티벌(9월, 정선) 등이 있다. 전곡항 마리나(사진=섬문화연구소DB) 운동선수 및 일반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능동적으로 해양레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마련한다. 최신 트렌드 및 수요를 반영하여 서핑대회 6∼10월에 개최한다. 6월에는 제트서프 챔피언십(서울), 전국 카누·드래곤보트 대회(증평), 7월에는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새만금컵 요트대회, SUP(스탠드업패들보드)대회(창원), 8월애는 해양소년단 리갓타대회(여수), 전국해양스포츠제전(군산), 10월에는 아라뱃길 드래곤보트 대회, 전국카약대회(통영), 11월에는 코리아세일링챔피언십 등이다. 2022년 해양레저관광 행사 일정(자료=해양수산부 제공) 6월부터 관광목적의 크루즈선 무하선 입항도 허용한다. 동북아지역 크루즈선 운항 재개를 위한 단계적으로 운항 정상화를 추진한다. 국내항을 모항으로 하는 내국인 대상 크루즈선 운항 허용에 대해 검토,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기항지 관광 허용 여부에 대해 방역 당국과 지속 협의한다. 해외 선사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 실시 및 ACC(아시아크루즈협의체) 정기회의의 국내 개최를 추진한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연안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고, 8월 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해 수요를 확보한다. 비양도 갯바위 낚시(사진=섬문화연구소 DB) 섬 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과 연계한 호핑투어 등 마리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마리나의 즐길 거리도 확대한다. 특히 사계절 콘텐츠 개발로 해양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낚시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낚시 복합타운을 3개소 운영하고 체험형 낚시 교육을 실시하는 낚시학교를 조성한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해송길 구간(사진=섬문화연구소DB) 해양정원, 해양생태과학관 등 권역별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갯벌유산통합센터 등 갯벌관광 진흥을 위한 기반시설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 홍종욱 해양정책관은 “바다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다채롭게 해양레저스포츠와 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라며, “많은 분들이 바다를 방문하여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세미나 기획]  섬문화연구소·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 등대 세미나
    문화 2022-06-06 13:03:51
    등대는 항해하는 선박의 뱃길을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섬과 해안선에 설치된 등대는 어민 등 항해 선박에게 탑 모양의 항로표지를 통해 뱃길을 안내하고 암초 등 위험한 곳 등을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한다. 등대는 인류 해양사와 함께해온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로부터 시작해 1000년을 뛰어넘는 역사 속에서 섬과 바다를 밝히는 불빛으로써, 인류의 해양 개척과 섬 진흥의 역사를 열고 내일을 향해 널리 밝혀 왔다. 목포해양대 세미나실에서 바라본 목포대교와 해양대 실습선 이처럼 섬 문화와 섬 여행, 어촌과 해양레저, 먹거리 개척 역사와 미래를 섬과 등대 중심으로 진단하고 미래 발전지향적인 발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5일 목포해양대학교 대학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와 해양생태계연구언론인회(해언회)가 주최하고 삼성언론재단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강용정 전 가거도등대 소장이 ‘등대 중요성과 등대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36년 동안 등대원으로 근무하며 맞닥뜨린 해양환경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등대원 역할 등을 아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발표했다. 강용정 소장은 첫 등대원 생활을 무인도 칠발도에서 시작해 어룡도, 하조도, 맹골도, 죽도, 당사도, 가거도, 가사도 등대장 퇴임 때까지 외딴 섬에서 36년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눈시울 붉혀가며 증언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용정(전 가거도등대)소장 발표 장면 강 소장은 “등대의 존재와 가치는 섬과 바다, 선박이 공존하는 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해상교통 안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데 갈수록 유인 등대를 무인화 경향이 아쉽지만 지금도 현장에서 숭고한 빛의 파수꾼 역할을 다하는 해수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등대는 일반인이 아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일을 하다”면서 “매일 해상감시, 조난선박 발견 시 인근 행정기관에 구조요청, 조난자 발생 시 구조 후 보호조치 등 지금도 미래도 희망의 등대와 국민들 해양친수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서남단 가거도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날 세미나 사회를 맡은 박상건 섬문화연구소장은 “존 맥스웰이 등대지기에서 잠재된 리더십을 찾듯이 섬과 우리 해안선을 밝히는 등대는 섬마을 사람들이 생활고 등으로 절망할 때마다 진심으로 삶의 등대가 되어줬고 폭풍우에 조난자의 등대가 됐다”면서 “항로표지 관리원들을 우리가 당당하게 등대지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진정으로 섬과 섬사람들, 항해자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 토론에는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정일용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최지우 데일리스포츠한국 전남취재본부장이 참여했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섬과 등대 2022-05-30 13:25:02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설돼 물때와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다. 전곡항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서해를 감상하며 즐길 거리와 값싸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구는 파도가 적으면서 수심이 3m 이상 유지돼 수상 레저의 최적지이다. 전곡항 요트 마리나 전곡항의 첫 모습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요트들이 모인 이국적 풍경이다. 항구는 요트 체험과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마리나하우스, 섬으로 떠나는 여객선 선착장, 어민들 생계 수단인 어선 정박지가 있다. 전곡항은 작은 어항이지만 전국 최초 레저를 테마로 한 시범 어항으로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갯벌이 발달해 굴, 바지락 등 조개류가 풍부해 어장체험과 먹거리 여행이 가능하다. 항구에 수산물센터가 있고 건너편에 낚시용품점, 종합수산시장, 어촌계 수산물판매장, 전곡종합수산시장, 해산물 식당가, 전곡항 어린이공원, 사진찍기에 좋은 남화공원, 경화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전곡항을 이용하는 등록 어선만 212척이다. 형형색색의 요트들이 정박하고 여객선이 오가는 전곡항은 방파제가 두 팔 벌려 감싸 안았다. 방파제 끝단에 빨간등대가 서 있다. 그 옆으로 바다 전면의 파도를 막아선 일자형 방파제가 있고 방파제 양 끝에 노란색 등대가 있다. 전곡항 방파제등대는 어항 기능뿐만 아니라 요트와 보트, 바다낚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테마 해양공원으로서 상징성을 높이고자 만든 조형 등대다. 등대는 입출항 선박의 항해 길잡이 역할과 여행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민들 삶을 윤택하게 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곡항방파제등대 전곡항에는 4개의 등대가 있다. 방파제 산책로 끝에 빨간등대의 공식 명칭은 ‘전곡 테마어항방파제등대’. 등대는 해수면으로부터 11.9m 높이로 세워졌다. 이 등대는 우현표지로써 배가 들어올 때 등대를 우측에 두고 항해한다. 밤이면 붉은색 불빛을 6초마다 1회씩 점멸하며 항구 위치를 알려 준다. 등대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먼바다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視認性)을 높였고 여행객들에게도 등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자형 방파제 등대 좌우에는 특수표지가 있다. 특수표지는 강한 조류, 선박통행이 잦거나 많은 곳, 해양기상 관련해 특별한 주의를 요구할 때 설치한 등대를 말한다. 일자형 방파제 왼쪽 등대가 ‘전곡항 이안제A호등대’, 오른쪽이 ‘전곡항 이안제B호등대’이다. 두 등대는 밤이면 6km 해상의 항해자가 관측할 수 있는 빛의 세기로 노란색 불빛을 4초에 1회씩 반짝인다. 등대는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12m에 이른다. 요트 마리나 오른쪽 그러니까 수산물센터 쪽에 섬을 오가는 여객선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 여객선 안전항해를 위해 전곡항방파제등표가 있다. 등대는 방파제에 설치된 방파제등대와 방파제 앞 항로, 암초, 장애물 등을 알리는 등부표가 있다. 바다에 뜬 채로 등댓불이 들어오면 등부표,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부표라고 부른다. 선착장 등 고정된 구조물로써 불이 들어오면 등표,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입표라고 부른다. 전곡항 선착장의 등대는 등표로써 해수면으로부터 10m 높이로 세워졌다. 밤이면 노란색 불빛을 4초에 1회씩 8km 해역까지 비춘다. 방파제등표, 어선 정박지 전곡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은 국화도, 입파도, 도리도, 육도, 풍도 등으로 출항한다. 서해안 섬 여행은 시원한 갯바람을 맞으며 힐링 코스로써 뭐니해도 수도권 서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나름의 감흥이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제부도와 탄도 누에섬, 이국적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모습, 섬과 섬 사이를 오가는 어선, 어선을 따라 창공을 비행하는 갈매기, 한적한 갯벌에서 조개 잡거나 낚시하는 가족과 연인들의 모습...일상에 찌든 도회지 사람에게 전곡항만큼 거리가 가까우면서 짧은 여행 코스로 제격인 곳도 드물 것이다. 전곡항 즐기기 포인트 중의 하나인 요트 체험은 여러 업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60분, 90분, 120분 소요되는 세일링요트, 파워요트 코스, 유람선 낚시체험, 요트와 바다낚시 체험 코스가 있다. 해양아카데미연구회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유소년 프로그램, 해양안전프로그램, 레저안전 복합 프로그램 등을 세분화해 진행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자신에 맞는 코스를 골라서 예약하면 흥미진진한 체험과 추억의 전곡항 즐기기가 될 것이다. 전곡항에서 출발하는 해상케이블카 전곡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갯고동, 석방렴 독설체험, 바지락 캐기, 망둥어낚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 때는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맛 기행을 겸할 수 있다. 화성시 대표축제인 ‘화성 뱃놀이축제’가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전곡항을 중심으로 서신면 바다 일대에서 펼쳐지는데 요트, 보트, 카악, 유람선 승선을 통해 바다에서 배로 즐길 수 있는 것들과 수상레저체험을 할 수 있다. 전곡항과 제부도을 잇는 2.12km 해상케이블카도 운영한다. 바다 위에서 제부도 바닷길, 누에섬, 해상풍력, 마리나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서해안 섬과 바다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방파제등대 쪽에 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제부도 바닷길과 해상케이블카 하늘길 제부도 가는 길은 썰물 때 길이 열리는데 해상케이블카에서 제부도 밀물과 썰물이 움직이는 모습과 썰물 때 갯벌의 특별한 풍경을 눈여겨볼 수 있다. 서해안 갯골은 밀물과 썰물의 반복으로 퇴적물이 이동하면서 생긴 갯고랑 수로인데 갯고랑으로 흐르는 바닷물이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과 조개와 게, 물고기들이 갯벌과 갯고랑으로 오가는 모습들도 이색적 볼거리 중 하나다. 화성 8경 중 하나가 제부도 낙조다. 전곡항 근처 41.4m 고렴산 정상이나 전곡항 쪽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에서 제부도로 넘어가는 일몰의 감상도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면. 제부도 쪽에서 배를 타고 전곡항으로 들어올 때나, 전곡항에서 서해로 떠날 즈음의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아침 바다 풍경도 명장면이다. 전곡항으로 가는 길은 승용차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사강~전곡항, 대중교통의 경우 서울 사당역 1002번, 금정역 330, 수원역 1004, 1004-1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화성시 관광진흥과(031-5189-6021), 전곡어촌체험마을(031-356-8862)
  • [시와 풍경이 있는 삶]  신경림, '갈대'
    칼럼 2022-05-13 09:16:13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신경림, ‘갈대’ 전문 갈대(사진=섬문화연구소 DB) 1956년 <문학예술>에 발표된 이 시는 시인이 스무 살 때 쓴 처녀 작품이다. 시인은 충주고 시절, 국어시험시간에 시험지 대신 시를 제출할 정도로 문학 열병이 뜨거웠다. 대학 때 등단 후 지독한 생활고로 10년간 문단과 멀어진 채 낙향과 귀경을 반복하며 막노동과 등짐장수, 번역, 학원 강사 등을 했다. “역경의 세월이었네요?”라고 말하자, 시인은 “무슨 놈의…그 시절 고생 안 해본 사람 어딨어?”라고 반문했다. 질기고 쓰디쓴 세월은 앞서 지면에 소개한 농무, 목계장터, 별 등 농익은 걸작으로 빚어졌다. 첫 시집 ‘농무’는 ‘창비시선’ 1호로 출간됐다. 시인의 작품세계는 농민 등 민초의 삶을 소재로 자연과 접점을 이루는 인간의 보편적 쓸쓸함, 고단함, 고독함이 민요 가락으로 엮어진다. ‘갈대’는 갈색이고 습지에 서식한다. 억새는 산에서 무리를 이뤄 서식하고 은빛 물결이 장관이다. 모두 억세게 살아가는 삶을 은유하는 점에서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 ‘갈대’는 사유하는 삶, 연약한 인간을 의인법으로 묘사한 철학적 서정시에 해당한다. 갈대는 흔들린다. 속울음 울며 사는 게 인생이다. 그렇게 흔들리며 사는 인생길, 알고 보면 “저를 흔드는 것이”,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을, 그것은 정녕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까맣게 몰랐다.” 젊은 날엔 그랬다. 꺼이꺼이 속으로 울고 흔들렸다. 그렇게 켜켜이 연륜이 쌓이고서야 알았다.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란 것을. ‘조용한 속울음’은 미처 알지 못했던 근원적 고통과 고독의 파편이다. 그 울음은 타의가 아닌 나, 인간의 근원적 슬픔에서 용솟음친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울음소리로 잉태했고, 살며 저물어가며, 허무하고 고독한 삶과 만날 수밖에 없다. 인간은 본디 불완전한 존재임으로. ‘갈대’는 그런 인간의 숙명적 비애를 노래한다. 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56년 <문학예술>로 등단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시집으로 ‘농무’, ‘새재’, ‘남한강’,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평론집 ‘문학과 민중’,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 산문집 ‘바람의 풍경’, ‘민요기행’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4.19문화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글‧사진: 박상건(시인,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섬과 등대 2022-04-25 11:38:09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그런 점에서 안섬으로 가는 길은 의미 있는 서해안 포구기행, 등대 여행인 셈이다. 아산만은 충청남도 아산시·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에 있는 만으로 폭이 2.2㎞다. 완만만 해안선을 이루며 바닷물이 밀려와 육지로 휘어드는 전체 폭은 약 40㎞에 이른다. 아산만 수심은 2~3m이고 가장자리는 6∼10m이다. 안섬 아산만은 우리나라에서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곳으로 평균 6.1m, 최대 9.6m의 조차를 나타낸다. 조류 유속이 매우 빨라 넓은 간석지가 발달하고 만 안으로 흘러드는 하천도 발달해 안성천·삽교천·당진천과 하천 하구 연안에 안성평야·예당평야 등 광활한 평야가 형성됐다. 방조제 공사 후 조류가 바뀌고 생태계 변화가 일어나 간척지는 공장용지 증가로 이어졌다. 그렇게 석유화학, 철강, LNG, 자동차 등 주요 기간산업이 거점이 됐다.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포구마을도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 아산만 안에 안섬이 있다. 만 안에 있는 섬이라는 뜻에서 안섬이라고 부른다. 내도(內島)로 불리기도 했던 안섬은 육지와 100m 떨어져 포구와 나루 역할을 하면서 안섬포구로 불렸다. 안섬포구 사람들은 아산만을 건너 우정읍 석천리 남포 나루로 건너다녔다. 고대리 갯마을 1960년대 제방으로 연결되면서 나루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65년 연륙교가 생기고 1976년연륙교 확장으로 버스도 오가게 됐다. 당시 안섬은 파시가 들어설 정도로 어업이 성행해 아산만의 어업 전진 기지 역할을 했다. 한때는 황해도 앞바다까지 고기잡이를 나갔다. 1973년 88가구의 어민이 살 정도로 어촌이 활성화됐고 상록초등학교 분교 학생은 132명에 이르렀다. 현재 안섬포구를 이용하는 고대리 어촌계는 46세대다. 그렇게 안섬포구 갯마을은 1970년대 간척 사업으로 어업 구역이 축소되고 마을에 남은 30여 가구 어민들은 굴, 조개, 김 양식업에 종사하거나 육도, 풍도, 장안서까지 먼바다로 조업을 나갔다. 기상악화 때나 조업이 늦어 밤늦게 귀항하는 바닷길은 늘 해난사고가 도사렸다. 그런 열악한 바다에서 가슴을 졸이며 어업 활동을 이어왔던 안섬 사람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006년 12월 안섬포구에 등대를 설치해 어민들 안전항해를 돕기 시작했다. 안섬포구 등대는 대금을 디자인한 것이다. 어선들이 안전하게 항구를 오갈 수 있도록 도우면서 고기잡이 어부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등대는 주변 해양경관과 잘 어울려 여행자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10월이면 방파제 등대 앞에는 태극기가 휘날린다. 개천절과 한글날 등을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자는 취지다. 안섬포구 대금등대 안섬포구 방파제 끝단에 우뚝 선 이 등대는 원형 콘크리트 빨간 원통형 구조다. 내부는 은은한 음향 시스템을 마련했다. 등대 높이는 7.5m, 대금을 닮아서 대금등대, 안섬포구에 설치돼 안섬포구등대, 짙은 빨간색을 사용해 새빨간등대 등으로 불린다. 공식명칭은 고대리항방파제등대다. 해도에서는 고대리 항로에 해당한다. 이 등대는 밤이면 홍색 불빛을 4초마다 한 번씩 깜박이며 고대리항을 11km 떨어진 바다에서 행해자가 식별할 수 있다. 고대리항방파제등대는 그렇게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하면서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안섬포구는 작은 어항이지만 등대 앞바다는 대형 LNG선, 군함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선박들이 평택당진항을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구 주변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갯벌체험, 선상낚싯, 보트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포장마차 형태의 맛집 거리가 조성돼 소라무침, 간재미회, 할어회, 바지락칼국수, 박하지, 낚지, 꽃게 등 다양한 요리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포장마차 거리 뒤편이 옛 한보철강, 현재의 현대제철이다. 안섬포구 휴양공원 방파제 등대 앞으로 안섬 휴양공원이 보인다. 전망 좋은 바닷가에 위치해 바다산책과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바닷새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일출과 일몰 포인트이다. 주차장 시설이 넉넉하게 갖춰져 있고 오른쪽 제철소 관리부두 쪽 해안도로는 차박 장소로도 입소문을 타는 곳이다. 휴양공원 위 언덕 위에 펜션들이 자리 잡고 있다. 휴양공원을 돌아 관리부두 쪽으로 가는 길목에 안섬 당산이 있다. 갯마을 사람들이 풍어제를 지내는 풍어제당이다. 안섬에서는 매년 새해 아침에 당제가 열리는데 충남무형문화제 제35로 지정됐다. 당제는 서해안 어촌마을의 공동체 신앙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행사다. 안섬당제는 400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마을 당산에서 수호신에게 풍어와 고깃배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당제는 정월에 첫 길일을 택하는데 다섯 번째 간지인 용을 상징하는 날에 당제를 올리고 본제, 당굿, 뱃고사, 거리굿, 지신밟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언덕 너머 마을 골목에는 옛 포구와 나루 풍경의 벽화를 만날 수 있고 마을 입구에 안섬풍어당굿전수관이 있다. 풍어제 벽화 해안도로를 따라 당산을 돌아서면 동부제철 쪽 부두다. 안섬포구에서 바라보면 팔각정과 빨간등대가 보이는 방향인데 부두에는 빨간색 등대와 2기의 녹색등대가 있다. 빨간색 등대는 고대리항 관리부두등대로 불린다. 등대 높이는 12m이고 밤에는 황색 불빛을 6초마다 한 번씩 반짝이면서 13km 떨어진 바다에서도 부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녹색등대의 공식 명칭은 평택·당진항 동부당진항만B호등대. 관리부두는 고대지구 국가산업단지, 한진부두, 현대제철 등 일대와 연결돼 있다. 관리부두는 일반인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관리부두에는 당진항 항만운영지원센터가 있다. 이곳에는 해양항만청 출장소, 세관·출입국관리·검역기관 등 항만 기관과 항만·물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풍어제당 안섬포구 일대는 1995년 한보철강 부두 건설을 시작으로 산업항만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후 당진·평택항 물동량 1억 톤 이상을 처리하면서 국내 5대 항만으로 성장했다. 특히 당진항은 철강클러스터를 지원하는 특화된 항만으로 철강 관련 물동량에서 전국 1, 2위를 다툰다. 안섬포구 등대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의 경우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남부터미널~당진버스터미널~232, 260, 262, 265, 310, 312, 316번 버스 고대리 하차.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송악IC~고대부곡방향 직진~38번 국도~부곡국가공단입구~동부제강 입구~안섬(내도리)이정표~안섬 코스. 경부고속도로~천안, 평택IC~아산~삽교~한진‧고대‧부곡방향~부곡국가공단 입구~동부제강~안섬 코스다. 문의: 당진시 관광기획팀(041-350-3590)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섬과 등대 2022-04-18 10:29:57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할 수 있다. 무녀도는 고려말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주로 멸치잡이와 김, 바지락 양식을 주업으로 삼는다. 원래 섬 이름은 ‘서들이’라고 불렀는데, 바쁜 일손을 위해 서두르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대로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하면 잘 살 수 있는 섬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무녀도 사람들은 아직도 무녀 1구를 서들이, 무녀 2구를 모개미라고 부른다. 이후 섬의 생김새가 장구와 술잔을 놓고 춤을 추는 무당의 모양이라고 해서 무녀도라고 불렀다. 무녀도와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무녀도 사람들은 1950년대 초에 16만 평의 간척지가 조성할 정도로 부지런한 섬 생활을 영위했다. 최고 번성기는 염전의 호황 시기와 맞닿는다. 완양염전은 작고한 최 모씨가 1951년에 일꾼 300여 명과 함께 1년 동안 방조제를 쌓아 간척지를 만들었다. 1962년 1월1일부터 염전사업이 민영화돼 당시 군산에 8개소 염전이 있었는데 섬 중에서는 무녀도 염전 규모가 가장 컸다. 무녀도 북쪽 해안은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염전과 제염 터가 남아있다. 당시 염전은 생태습지로 전환됐다. 무녀도 서남쪽 131m 무녀봉을 중심으로 해안선 드나듦이 심한 편이다. 선유 8경 중 ‘삼도귀범(三島歸帆)’은 세 개의 섬이 만선을 알리는 깃발을 휘날리며 들어오는 세 척의 돛배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3개의 무인도는 장구도, 주삼도, 앞삼도를 일컫는다. 장구도 섬 면적은 3만3917㎡이고 섬에는 곰솔, 돌가시나무, 노간주나무, 산철쭉, 가막살나무 등 63종의 식물이 분포한다. 10m 높이의 곰솔군락지도 있고 해안은 회색 유문암의 습곡 형태이다. 주삼도 섬 면적은 2만4694㎡이고 파식대와 해빈이 발달했다. 앞삼도는 섬 면적은 5653㎡이고 파식대가 급경사를 이루고 섬 중앙에 해식동굴이 있다. 파식대 상층부에 부채를 접은 모양의 수평절리가 발달했다. 쥐똥섬 무녀도 2구의 쥐똥섬은 이들 3개의 섬 형태를 요약한 지질구조를 보이는 무인도인데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려 썰물 때 섬으로 갈 수 있다. 무녀도는 약 9000만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이다. 쥐똥섬 바위들은 휘어진 줄무늬를 볼 수 있다. 이는 바위가 만들어진 후 바람과 파도에 깎인 흔적들이다. 쥐똥섬 유래는 돌을 독, 똥으로 표현하면서 똥섬이 되었는 설, 죽도리에 있는 쥐도를 닮은 작은 섬이라는 뜻에서 뱃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쥐똥섬으로 불렀다는 설, 섬쥐똥나무가 서식하는 섬이라는 설, 쥐 모양의 돌섬이라는 설 등 다양하게 전해진다. 배고프던 그 시절에 섬사람들은 똥을 마을에 복을 가져다주는 의미로 해석해 갯바위를 똥바위라고 지칭하는 경향이 많았다. 쥐똥섬은 일출 포인트이고 이 섬에서 고군산대교와 신시도를 조망할 수 있다. 쥐똥섬 해안가에 형성된 무녀 2구는 무녀도 중심 여행지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생굴 판매장,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실내포차, 마을버스 카페 등이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선착장과 등대 등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어촌 풍경과 벌구미해변, 해안 산책로가 이어진다. 무녀 1구 앞 바다 선유대교 아래 무녀 1구가 있다. 전형적인 소규모 어촌이다. 갯벌체험어장이 조성돼 있고, 산 구릉에 패총이 분포하고 마을 끝 해안에 엄바위가 있다. 엄마 품처럼 편안하게 생긴 모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엄바위 바로 앞으로는 무녀도 양식장과 무인도가 펼쳐진다. 가장 큰 무인도인 무능도는 섬 면적이 2만9951㎡이고 해안선 길이는 동서로 500m, 남북으로 500m다. 섬은 파식대가 발달했고 해변은 모래, 자갈, 패각으로 구성돼 있다. 여러 번의 화산활동으로 인해 주상절리가 발달했으며 곰솔, 구지뽕나무, 산초나무 등 57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엄바위 위로는 잘 단장된 나무들이 지붕 처마처럼 푸른 잎의 가지들을 바다 쪽으로 쭉 늘어서 갯바람에 출렁였다. 엄바위는 전형적인 해식와를 보여준다. 해식와는 상층토지층 밑에서 풍화되지 않고 존재하는 암석인 이른바 기반암의 해안절벽으로 파도와 바람에 깎여 오목한 모양이다. 엄바위 암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무늬 물결인 유문암으로 단단한 편이다. 그러나 주상절리가 발달해 물이 암석 틈 사이로 스미고 풍화작용을 반복해 암석이 쉽게 무너져 내려 해안절벽 상부가 지붕처럼 돌출된 모양을 하고 있다. 무녀도 체험어장 이 마을 입구에 어촌계가 운영하는 갯벌체험어장이 있는데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호미, 바구니, 양파망 등 체험 도구는 무료로 제공한다. 체험장에서는 바지락, 굴, 소라, 낚지 등 어패류와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오토캠핑장 이용자나 무녀도 숙박객만 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성인 7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4000원이다. 무녀도 오토캠핑장은 무녀초등학교 앞에 위치한다. 오토캠핑장 주차장 안에 ‘서들이 농수산물 판매장’이 있다. 무녀도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을 비롯 굴, 꽃게, 활어 등 제철 수산물과 건어물을 싸게 살 수 있다. 이곳 캠핑장은 오붓하게 연인, 가족과 보내는 방식과 낚시, 갯벌체험, 고군산 연결도로를 통해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으로 도보여행을 함께 즐기는 방식이 있다. 도보로 이동할 경우 선유도까지는 10분, 장자도까지는 20분 소요된다. 유람선을 타고 고군산군도를 감상할 수도 있는데 정기유람선은 비응도와 선유도에서 운행한다. 인근의 소규모 섬을 둘러볼 경우는 민박집과 낚시어선을 이용하며 문의하면 된다. 무녀도오토캠핑장 무녀도는 행안부가 2018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전문 심사단은 쉴섬, 맛섬, 놀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 등 5개 주제로 섬을 선정했는데 군산권에는 무녀도가 ‘놀섬’으로 선정됐다. 놀섬은 가족, 직장 등 소규모 단체가 트레킹, 캠핑 등을 즐기기 좋은 섬이라는 뜻이다. 전라북도는 올해 무녀도와 인근 섬의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체험센터, 카누·카약 체험장, 캠핑장 등의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엄바위 무녀도로 가는 길은 승용차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당진상주고속도~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동서천분기점~군산IC군산~호덕교차로~개정교차로~새만금방조제~신시도~고군산대교~무녀도 코스다. 대중교통은 고속버스의 경우 센트럴시티터미널~군산고속버스터미널 코스다. 군산버스터미널에서 7, 8, 9번, 85번 버스~99번 2층버스~무녀도 코스다. 기차의 경우 용산역~군산역 코스다, 용산역 직통열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천안에서 환승 후 군산역에 도착한다. 군산역에서 7번, 83번 버스~비응항 하차~99번 2층버스~무녀도 코스다. 문의: 군산시 관광진흥과(063-454-3304) 무녀도 어촌계 063-465-0450)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 [김충호 화백의 화폭의 섬]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해양문학 2022-04-14 11:22:57
    김충화 作, '청'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사는 풍년이었으면 좋겠다. 고향 담벼락 위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 푸른 잎과 소담한 꽃송이 앞에서 미소를 짓는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푸른 하늘의 여백 때문이다. 오늘은 봄바람 넉넉하게 맞으면서 풋풋한 꽃향기가 나부끼는 시골길을 걸어 볼란다. 김충호 화백(서양화가. 강진미술협회장) 김충호 화백
  • [뉴스 화제] 기울어진 고성 아야진 등대의 진실
    섬과 등대 2022-04-12 12:53:33
    등대는 밤에 항해나 바다의 수로 안내를 돕는 역할은 한다. 주로 항구, 해변의 방파제, 해안선, 외딴 섬 등에 세워진다. 일반인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등대가 방파제등대이다. 이 등대는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항로표지이다. 항구를 바라볼 때 왼쪽 방파제는 흰색등대, 오른쪽 방파제는 빨간등대이다. 아야진 방파제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등대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항해하는 선박에게 항로 안전수역과 암초 등 장애물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침추를 해저에 고정해 해면에 뜨게 한 구조물 중을 등부표, 부표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불빛을 비추는 역할을 하는 경우 등부표, 등화를 발하지 않는 것을 부표라고 한다. 해상에서 위험한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항행금지구역 등을 표시하는 항로표지로써, 고정 건축물을 설치하여 선박의 좌초를 방지함과 동시에 그 위험을 표시한 구조물을 등표, 입표라고 부른다. 등화를 발하는 것은 등표, 등화를 발하지 않는 것은 입표이다.강원도 고성군 아야진 앞바다에는 아야진동방등표(등표)가 세워져 있다. 흑황흑색으로 도색된 이 등대 높이는 16m에 이른다. 밤이면 20km 해역까지 불빛을 비춰 항해자가 아야진 항구 위치를 관측할 수 있다. 지난 2010년에 설치된 아야진동방등대는 아야진항을 비롯해 강원 북부 주요 어항을 항해하는 해상교통로이자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 기울어진 아야진동방등표(사진=섬문화연구소DB) 그러나 그동안 등대가 기울어진 채 방치돼 어촌계 및 관광객들로부터 항해 선박의 사고 위험과 바다 조망을 훼손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최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기울어진 채로 운영되던 아야진동방등대를 철거하고 새로운 등대를 설치키로 했다. 올해 이 등대에 대한 철거와 설치작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요구를 거쳐 늦어도 2024년도 전면 개량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 등대는 시공사 등과 복구비 등을 놓고 소송이 진행돼 공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를 안은 등대는 강릉 앞바다에 세워진 강릉등표이기도 하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섬과 등대 2022-04-11 09:00:29
    세계 최장 방조제인 33.9㎞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 신시도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무녀도를 지나 장자도에 이른다. 고군산군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섬들은 2017년 12월 28일 다리로 연결돼 왕복 2차선 8.77km 구간을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다. 장자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다. 고군산군도 섬 중에서 가장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섬 면적은 0.13km², 해안선 길이는 1.9km.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수석을 전시장 같다. 대장도 북쪽 끝에 가마우지섬이 있다. 하늘에서 보면 사람 얼굴을 닮은 이 무인도에는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와 가마우지가 서식한다. 장자도 전경 장자도는 힘이 센 장자가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자도 사람들은 옛날에 장자도를 장제미, 대장도를 가제미라고 불렀는데 장재미와 가재미가 합쳐 장자도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장자도에서 길이 30m, 폭 4m의 작은 다리를 건너면 대장도이다. 바위산인 대장도 면적은 0.3km²로 본섬 장자도보다 2.3배 크다. 장자도 최고봉인 142m 대장봉에 오르면 선유도, 장자도, 관리도, 말도, 명도, 방축도, 횡경도 등 고군산군도 63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장봉에서 내려다보면 장자도 모습은 말을 닮기도 했고 가자미를 닮기도 했다. 대장봉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유람선을 타고 기묘한 바위섬들과 해안선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다. 할미바위 대장봉 중턱의 선유도 방향에 할미바위가 서 있다. 할미바위 전설에 따르면, 장자도에 한 선비가 부인과 한 명의 아들을 두고 살다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떠났다. 부인은 매일 산에 올라가 과거급제를 기원하며 그리운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귀향한다는 전갈을 받고 외아들을 등에 업은 채 산마루에 올라 남편이 탄 배를 기다렸는데 남편은 새 부인과 새 아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부인이 크게 상심해 돌아서는 순간, 등에 업힌 아기가 힘을 쓰는 바람에 선 채로 돌로 변했다는 내용이다. 지금도 장자도 할미바위에는 흰 천이 칭칭 감겨 바람에 나부낀다. 옛부터 섬마을 어귀엔 오래된 느티나무, 소나무 등에 새끼줄에 천 조각을 꿰어 걸었다. 신목(神木)을 통해 마을의 안전과 조업 나가는 가족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장자도의 민요로는 아기를 어르며 부르는 거무타령과 어름마타령, 짧은 인생을 한탄하는 꽃타령, 시집살이 노래, 성주풀이 등이 있다. 대장봉에서 바라본 선유도 전경 장자도는 맞은편 선유도의 섬들이 감싸주는 지형으로 인해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믿었다. 장자도는 조업 중 폭풍을 만나면 피항했던 천연 대피항이기도 했다. 선유8경 중 ‘장자어화’는 선유 5경이다. 고군산군도는 황금어장이었고 장자도 앞바다는 밤이면 수백 척의 조기잡이 어선이 모여 불을 켠 채 조업했는데 그 바다 풍경을 일러 장자어화라고 불렀다. 1960년대 칠산 앞바다 조기잡이가 성행하던 시기, 장자도 앞바다에도 황해도 연평도와 서남해안 어부들이 탄 어선들이 모여 장관이었다. 장자도 포구는 90년대까지 멸치포구로도 유명해 포구와 해안가에는 젓갈통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처럼 장자도는 수산물이 풍부한 탓에 1917년 어청도 어업 조합 결성에 이어 두 번째로 1919년 어업 조합이 만들어질 정도였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1946년 설립한 선유초등학교 분교가 들어설 정도였다. 분교는 1991년 2월 28일에 폐교 후 선유초·중학교로 통폐합됐다. 장자도 어민들은 김 양식과 정치망 어업에 종사하고 일부는 민박과 식당을 운영한다. 장자도 특산물은 바지락, 돌게장, 주꾸미, 활어회 등이다. 장자도 먹거리촌은 장자대교 건너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다. 활어회, 해물찜, 바지락칼국수, 박하지 등 싱싱하고 풍부한 수산물 식당과 도회지풍의 카페와 펜션, 공영주차장을 두루 갖췄다. 장자교와 낚시인 나는 장자대교 아래 갯바위에서 낚싯줄을 던져보았는데 갑자기 갈매기들이 몰려들었다. 미끼를 먹기 위해서였다. 안주로 가져온 멸치도 던져주었는데 입맛에 잘 맞는지 갈매기들이 떼로 모여들었다. 결국 미끼와 멸치를 갯바위에 털어놓고 자리를 떴다. 등대 쪽 갯바위에서도 강태공들이 낚시 중이었다. 한 어민은 “아내가 식당을 하는데 세꼬시(뼈째회) 등 간단한 횟감은 그때, 그때 이곳에서 잡아 공급한다”면서 “1시간 정도면 2개의 낚싯대를 설치해 간단한 횟감은 잡아 올린다”고 말했다. 장자도는 조류 흐름이 좋아서 우럭, 노래미, 도다리, 광어, 농어 등 고급어종이 많이 잡힌다. 장자대교는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인데 선유도에서 볼 수 있는 선유8경과 일몰, 망주봉, 장자봉, 선유봉을 볼 수 환상적인 조망 포인트이기도 하다. 장자교는 산악인, 걷기 여행자들이 선유도를 오가는 인도교이고 장자대교는 선유도와 무녀도로 이어진 자동차 도로이다. 장자대교 아래 무인등대 장자대교 아래 등대는 교량등으로 선박이 다리 아래를 통과할 때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장자도 선착장 앞바다에는 등대 높이가 15m에 이르는 무인등대가 있다. 등대의 공식명칭은 ‘장자도 북서방등표’. 깨진여 바위에 세워진 이 등대는 장자도, 대장도, 관리도, 말도, 명도 등을 오가는 선박들이 암초를 피하고 밤이면 등대와 항구에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도록 이정표 역할을 한다. 등대는 밤이면 15km 해역에서도 불빛을 관측할 수 있고 4초에 녹색 불빛을 1회씩 점멸하면서 항로를 안내한다. 이 일대 해역은 최근 갯녹음으로 신음하다가 바다숲을 조성하면서 되살아났다. 인근 섬으로 가는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2022년 연말까지 선착장 주변 시설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선착장 건너편 관리도는 낙조대, 해수욕장, 천공굴, 만물상바위, 용바위, 낚시 포인트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천혜의 섬으로 장자도와 연계 여행 코스로 조성 중이다. 관리도 장자도는 어촌체험마을 종합안내소와 갯벌 체험장, 2개의 체험어장을 조성해 어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바다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갯벌체험, 바다낚시, 해상낚시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자도로 가는 길은 승용차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당진상주고속도~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동서천분기점~군산IC군산~호덕교차로~개정교차로~새만금방조제~신시도~고군산대교~무녀도~장자도 코스다. 대중교통은 고속버스의 경우 센트럴~군산고속버스터미널 코스다. 군산버스터미널에서 7, 8, 9번, 85번 버스~99번 2층버스~장자도 코스다. 기차의 경우 용산역~군산역 코스다, 용산역 직통열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천안에서 환승 후 군산역에 도착한다. 군산역에서 7번, 83번 버스~비응항 하차~99번 2층버스~장자도 코스다. 문의: 군산시 관광진흥과(063-454-3304)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삼척시 용화해변~궁촌항 등대
    섬과 등대 2022-04-04 08:29:09
    푸른 하늘이 서서히 열리는 봄날에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봄바람 마음껏 맞아가며 동해안 여행을 즐겨보자. 백두대간 줄기가 동으로 뻗어내려 푸른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삼척시 근덕면 해안선은 솔숲이 우거지고 푸른 파도가 물결친다. 바닷가는 기암괴석과 백사장이 펼쳐지고, 낚시체험,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 서핑을 즐길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가 운행하는 장호항과 용화해변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삼척시 근덕면 해안선에 동해여행의 명소 용화해변이 있다. 용화해변은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24km 거리에 있다. 용화천이 바다로 흐르고 반달 모양으로 휘어진 백사장과 장호항 방면 백사장 끝자락에 구름다리가 걸쳐있다. 기암괴석의 해안과 바닷가 해송과 백사장의 절묘한 조화는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용화해변은 장호항과 방파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여름 해수욕장으로도 인기이고 동해안 운치를 그대로 살리면서 한적한 바닷가여서 사계절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서핑 이용객들도 사계절 즐겨 찾는 곳이다. 서프보드를 대여와 강습하는 곳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특히 용화해변 주변은 조용하고 편의시설과 민박, 횟집이 골고루 갖춰져 여행하기에 편리하다. 삼척 용화해변 용화리 맞은편 장호리까지 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되고, 해양레일바이크가 용화리에서 궁촌리까지 운행한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용호항~초곡항~문암항~궁촌항에 이르는 코스로 운행 구간은 삼척 해안선에 어우러진 푸른 해송과 푸른 파도, 백사장과 기암괴석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옛 탄광 철로였던 터널 구간에서는 수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레이저 쇼를 선보인다. 해양레일바이크 종착역인 궁촌해변은 삼척에서 남쪽으로 울진행 국도를 따라 15km 지점에 있다. 삼척 시내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궁촌해변은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송림, 궁촌항 방파제 등대 등 풍경이 아주 아름다운 어촌이다. 해양레일바이크가 지나는 고개 밑 궁촌 다리 앞에서 해안 쪽으로 200m 정도를 걸어 들어가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변을 만난다. 해수와 민물이 교차하는 지점인 궁촌해변은 연인, 가족과 상쾌하고 다양한 추억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궁촌항 전경 궁촌항은 작은 어촌이지만 유달리 등대가 많다. 2개의 방파제등대와 해수욕장에 2개 수중방파제등대, 해수욕장 오른쪽에 3개의 등부표가 있다. 2개 방파제 등대는 14m 높이로 밤이면 15km 해역에서 관측이 가능한 불빛 강도로 5초마다 불빛을 점멸하며 항구 위치를 알려준다. 해수욕장에 설치된 등대의 공식명칭은 궁평항수중방파제등표. 등표는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해 항해하는 선박에게 장애물이 있음을 알리는 구조물로 불빛을 밝히는 기능이 있는 경우를 등표, 그런 기능이 없는 경우 입표라고 부른다. 궁촌항방파제등대 이 등표는 백사장 모래가 밀려 나가면서 수심이 급격히 얕아져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과 해상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바다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등부표는 항로의 경계를 알리고자 고정위치에 띄워 놓은 것으로 불빛이 작동하는 것을 등부표, 불빛 작동 기능이 없는 경우는 부표라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 섬과 바다에는 방파제 공사 등으로 물길이 바뀌고 모래가 파도에 깎여 또 다른 곳에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항구와 횟집이 모여든 방파제, 해수욕장 등에서 바다 물길이 바뀌면서 해상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등대는 이런 사고 예방을 위한 바닷길의 신호등으로써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4 한국관광의 별 문화관광 부문에 선정됐다. 해양레일바이크는 해양도시의 신비로움을 연출한 이색 터널과 해안 절경, 울창한 솔숲 등 천혜의 자연조건뿐만 아니라 궁촌역과 용화역 구간 버스운행 등 관광객 편의를 시설 확충과 주변 관광지연계 인프라 구축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해양레일바이크 초곡역 조형물 해양레일바이크 구간은 5.4Km 거리로 용화역에서 출발하는 구간이 바다 풍경을 더 많이 감상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는 하루 5회 운행하고 이용요금은 2인승 2만원, 4인승 3만원, 돌아오는 버스는 무료로 운행한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탑승자가 직접 발로 저어서 이동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알고 탑승할 필요가 있다. 간간이 내리막길이 있고 중간역 초곡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해양레일바이크 해송길 구간 한적한 바닷가 마을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곡해변은 촛대바위와 해안 절경, 출렁다리가 있다.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코로나 속에서도 삼척시가 ‘비대면 삼척 관광명소 10선’에 선정한 곳이다. 초곡용굴은 작은 어선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크고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초곡 용굴 촛대바위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512m 데크 길과 56m 출렁다리 등 총연장 660m 탐방로가 조성돼 해안 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2009년 문을 연 초곡항 회센터는 자연산 물회, 광어, 우럭, 도다리, 농어, 모듬회, 매운탕, 전복, 해삼물회 등을 맛볼 수 있고 줄가자미회가 유명하다. 삼척시에서 회센터를 운영하는 대표 항구는 삼척항, 덕산항, 임원항, 장호항, 초곡항 등 5곳을 꼽는다. 문암해변 낚시꾼과 등대 초곡해변 오른쪽에 문암해변이 있다. 해변 길을 따라 울창한 솔숲이 해안으로 줄지어 서 있다. 맑은 숲 공기와 파도 소리, 아늑한 해변 풍경이 일품이다. 이곳은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 생가가 있고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한 황영조기념공원이 있다. 해변에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미륵불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곡, 문암, 궁촌해변은 낚시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로 가자미, 도다리, 돔, 우럭, 노래미 등이 잡힌다. 삼척 바다낚시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낚시 해역은 연안 81.6km까지로 정해져 있다. 선외기를 설치한 소형 어선은 연안 47.6km 범위다. 해양레일바이크와 궁촌해변 삼척시 용화해변으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의 경우 24번 버스가 삼척터미널~궁촌~용화~장호~갈남~임원~호산 구간을 1일 13회 운행한다. 승용차의 경우 서울 한남IC~광주원주고속도로(초월IC)~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강릉JC)~남삼척IC~국도7호선 용화교차로(용화 장호, 갈남 방면으로 우측도로 528m 이동)~삼척로 용화 장호 방면으로 우회전 후 1.1km~삼척로 좌회전 후 314m 이동 코스다. 서울에서 3시간 34분 소요된다. 문의: 삼척시 관광과(033-570-3841)
  • ‘2022 자랑스런 강진 인물 대상’ 김충호 화백 수상
    문화 2022-03-31 13:21:09
    서양화가 김충호 화백이 중견화가로서 고향 강진군에 귀향한 후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강진우리신문이 창간 12주년을 기념한 ‘2022 자랑스런 강진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김 화백은 강진군에서 강진미술협회를 창립해 지역 화가들의 자긍심과 예술 터전을 마련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는 공동체 미술프로젝트를 전개해 독창적 거리와 골목 콘텐츠 창출을 통해 강진 거리와 주거환경 개선을 촉진하는 한편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충화 화백의 ' 강진만' 이 주거환경 개선 미술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저마다 소유한 생활방식과 여기에 밀착된 콘텐츠 특성이 과거의 지역문화와 소통하고 나아가 미래 문화적 콘텐츠로 발전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그렇게 지역 전통문화를 되살리면서 애향심을 고취하는 효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김충호 화백은 예향의 고장인 강진은 집집마다 거리마다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접목하는 삶이 살아 숨 쉬고 이러한 강진의 독창성과 미적 감동을 화폭으로 되살려,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업에 천착했다. 그런 그의 노력은 강진의 문화마을이 관광자원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 자랑스런 강진 인물 대상’ 수상자 김충호 화백 김 화백은 평생교육원 미술강사, 시문학파 미술강사, 도서관 미술강사로 활동하면서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평생교육의 권리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저변 확대와 지역 미술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문화를 보다 윤택하게 하고 강진군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화백은 강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강진 고향 터에서 서정성이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스런 작품들을 쏟아내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 화백 작품의 소재는 대부분 고향 남도의 정서와 풍경을 여성적 터치로 담아냈다. 김충호 화백은 “여러 전시 주제가 물이고 이런 물줄기와 산하와 바다로 연결된다”면서 “자연과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을 통해 남도 정서를 되살리고, 그런 물에게 제 인생길을 묻고, 물을 통해 고향과 삶의 뒤안길을 반추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너와 나, 우리들에게 물처럼 자연스럽게 살아온 날을 음미하게 하고 살아갈 길의 이정표를 동시에 묻는 은유적 작품을 생산한다. 김충호 화백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 광주미술대전과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미협회원·광주전남수채화협회회원·노적봉회원 등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삼척 장호항과 방파제 등대
    섬과 등대 2022-03-28 16:37:14
    봄날, 갈매기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어선은 통통대며 방파제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새벽 바다에서 갓 잡은 물고기들은 위판장에서 경매로 팔리고 대구 등 일부 물고기는 봄바람에 쫀득쫀득 건조 중이다. 바다에 나가지 못한 어부들은 그물코를 손질하며 내일의 희망을 키우고, 답답한 도회지 사람들은 생동하는 포구에서 힐링의 시간을 즐긴다. 그렇게 정겹고 평화로운 어촌인 장호항은 싱싱한 활어회 골목과 전망 좋은 카페,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모처럼 봄날을 되찾은 듯 보였다. 등대와 어선 장호항은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25km 거리에 있다. 승용차로 30분 거리다. 삼척시는 코로나가 한창인 시절에도 비대면 관광지 1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포구기행, 해안선 여행지로 제격이다. 장호항 지도는 토끼 모양이다. 장호리는 수컷 오리인 장오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장울리, 장오리라고 부르다가 장호리가 됐다. 장호항은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장호항은 지난해 기준 90가구 321명이 거주하는 어촌으로 어민들 소유의 57척의 어선과 외부 어선 8척이 장호항을 이용한다. 장호항은 연간 1197톤, 35억 9100만원 어치의 수산물이 생산된다. 장호항 특산물은 미역, 오징어, 문어, 전복, 해삼 등이다. 장호항은 절묘한 해안선과 풍광이 잘 어우러진 항구다. 기암괴석과 구불구불 해안선은 해초와 조개가 풍부하고 물고기 서식처로 안성맞춤이다. 수심도 깊어 어족이 풍성한 편이다. 연중 낚시인들이 장호항을 즐겨 찾는 이유다. 어민들이 직접 낚싯배를 운영한다. 장호항 대구와 어구들 장호항에서는 갓 잡은 생선을 이용한 자연산 활어회와 매운탕 등 다양한 수산물이 선보이고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장호항 맛집 거리는 장호항 고유 식생활과 도회지 사람들 취향이 반반씩 버무려져 선보인다. 장호항 앞바다에서 잡은 문어만 사용해 문어스튜, 문어튀김, 문어 비빔밥, 문어함박 등 문어 전문점과 물회, 곰치국 전문점, 오션뷰 카페, 피규어 카페 등 다양한 맛집이 있다. 장호항과 장호해변을 조망할 수 있는 방파제 길은 가족과 연인들의 산책코스와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파도 소리와 포말을 일으키며 오가는 어선들과 갈매기의 향연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장호항의 명장면 중 하나다. 하얀 등대인 장호항방파제등대는 1981년 9월 27일 처음 불을 밝힌 유서 깊은 등대다. 백원형콘크리트조로 등대 높이는 10m. 좌현표지로써 배가 들어오는 방향을 기준으로 좌측에 위험물이 있음을 표시한 것이다. 등대는 밤이면 5초 주기로 녹색 불빛을 1번씩 점멸한다. 장호항방파제등대 맞은 편 빨간 등대는 장호항방사제등대로써 맞은 편 방파제등대와 조응할 수 있도록 백사장에 세워져 같은 날 불을 밝혔다. 홍원형콘크리트조인 등대 높이는 10m이고 우현표지로써 배가 들어오는 방향을 기준으로 우측에 위험물이 있음을 표시한 것이다. 입항하는 등대가 이 등대 쪽으로 항해한다. 등대 불빛은 5초 주기로 홍색 불빛을 1회씩 점멸한다. 이 두 개의 밤이면 14.8km 해역에서도 관측자가 식별할 수 있는 빛의 세기로 이곳이 장호항임을 알려 준다. 장호항은 2001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선상낚시체험, 다이빙 체험, 투명카누 생태체험, 스노클링 체험, 씨워크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촌체험마을은 항구와 맛집 거리와 연결돼 있어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바다 체험장에는 알개암과 구름다리가 연결됐다. 해초류가 나부끼고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바닷속을 훤히 볼 수 있는 에메랄드 바다체험도 쏠쏠하고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이런 여행자의 모습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선상낚시체험은 장호어촌체 주민들이 낚싯배를 운영한다. 체험비용은 1인 30000원으로 수도권 지역의 낚시 이용요금보다 저렴한 편이다. 미끼는 갯지렁이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알개암 알개암 앞 갯바위에 돌고래 상이 있다. 장호리 별명이 고래무덤이었다. 알개암 주변에 둔대암, 내독암, 미역너느바위, 독바위 등 기암괴석이 펼쳐졌다. 장호항의 이런 바위 군락으로 인해 고래가 들어왔다와 갇혀 죽은 사례가 많았다. 장호항에는 고래해체장도 있었다. 2003년 한 드라마 촬영지였던 장호항은 드라마에서도 고래무덤 대사가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곳은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감성돔, 우럭, 노래미, 학꽁치 등이 많이 잡힌다. 다이빙 체험은 국내 최단 보트 탑승 거리인 5걸음과 보트 이동 거리도 짧으면서 깊은 수심이 특징이라고 어촌계는 설명했다. 자연방파제가 있어 파도가 있어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투명카누 생태체험은 전체가 투명한 카누를 타고 장호항 바닷속을 구경하고,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타고 내릴 때 엉덩이 부분이 살짝 젖을 수 있어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독바위와 미역너느바위 스노클링 체험은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대여한다. 예약제가 아닌 현장 티켓구매만 가능하다. 물이 차가울 수 있어 체온을 보호하는 수영복,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는 게 좋다. 씨워크 체험은 2인 이상 체험이 가능하다. 장비 대여는 20분에 35000원이고 장비 무게는 25kg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장호항은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고 장호항에서 제일 높은 당두산에서는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케이블카는 장호항과 용화해변까지 874m 바다 위를 오간다. 해상 케이블카 바닥은 투명 유리로 설치돼 장호항, 방파제 등대 등 주변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 장호역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갈남마을 포구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장호항에서 승용차로 7분 거리의 아늑한 포구마을이다. 해상 케이블카 용화역에서는 해상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장호해변 장호항 왼쪽에는 백사장이 포물선 그리며 펼쳐지는 장호해수욕장이 있다. 장호항과 연결돼 있고 바닷가 풍경이 아름답고 조용해서 좋다. 해변에 펜션,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장호해변은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호비치캠핑장이 있다. 바닷가 솔숲에 자리 잡아 항구와 해변이 잘 어우러진 멋진 해변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하여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동해여행의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돼 있고 관리센터와 캠핑장 주변에 3개의 편의점이 있다. 장호해변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기도 한다. 장호항으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의 경우 삼척터미널에서 24번 버스가 1일 13회 운행한다. 승용차의 경우 서울~원주~대관령~강릉(영동고속도로)~동해(동해고속도로)~삼척(국도 7호선)~근덕면~동막리~초곡리(황영조공원)~용화리~장호1리 해경초소~장호항 코스다. 문의: 삼척시 관광과(033-570-3841)
  • [포커스] 봄철 성어기 해상안전과 등대 집중 점검
    이슈 2022-03-23 16:26:35
    봄철 성어기를 맞아 남해와 서해안 일대 낚싯배 등 해상 출항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 봄철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행락철 여객선 이용객도 증가해 해상교통 안전 문제가 중요한 문제로 부상한다. 해양수산부는 봄철 항해 안전을 위해 오는 5월까지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6월까지 항로표지 시설을 집중점검 한다. 봄철 성어기는 어업 활동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어선 통항량이 많아지는 데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자 출항을 준비하는 흑산도어부들(사진=섬문화연구소DB) 목포해수청은 진도·완도권 연·근해 어선과 낚시어선의 주요 어로 해역의 항로표지 시설을 집중점검한다. 특히 소등 등 항로표지로 인한 사고를 신속히 예방하고자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목포권 해양사고는 전체 해양사고의 18%(317건)가 봄철에 발생했고, 특히 기관손상 및 부유물 감김 사고가 전체 사고의 43%를 차지해 이 부분에 대한 중점 안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목포청은 봄 행락철 여객선 및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해빙기 항만시설물 및 작업 현장 안전관리, 봄철 빈발사고 저감을 위한 관리강화 등 주요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진도 하조도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평균 9.8%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Frost Heave)’이 발생하며, 해빙기가 되면 동결됐던 지반이 녹아내리면서 각종 시설물 구조가 약화돼 균열과 붕괴, 전도 등의 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에 목포항, 흑산도항에 설치된 계류시설, 외곽시설, 여객터미널시설, 부잔교시설 등 항만시설 12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도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봄철 서풍 영향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수도권 해양레저보트, 낚시어선 등 증가로 선박교통량도 늘어나면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돼 예방대책에 나섰다. 남해안 낚시배(사진=섬문화연구소DB) 평택청은 기상악화에 따른 출항 통제 등 운항관리 강화 및 선박 내 작업 시 기본안전절차 이행 여부를 중점점검한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중이용선박, 위험물운반선박에 대한 사고 취약분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또한, 안전의식 함양 및 사고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한 안전교육 및 현수막·리플렛·SNS 등을 활용한 대국민 해양안전캠페인을 궁평항·고대리항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해양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도 해양레저와 조업 활동이 증가해 선박교통량도 늘어나고, 기온차로 인한 잦은 안개 발생 해역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청은 최다 인명사고, 부유물감김·기관손상 등 빈발사고 중점관리,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선박 집중관리, 봄철 해상교통여건 대비·대응태세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구체적인 예방대책은 최다 인명사고 및 빈발사고 중점관리 관련해 추락, 질식, 계류줄 맞음 등 3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1명 이상 발생한 선박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심사를 실시해 기본안전절차 이행여부를 확인한다. 간절곶 해변산책로(사진=섬문화연구소DB)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선박 집중관리 관련해 연안을 항해하는 위험물운반선에 대한 중점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충돌사고 예방을 위하여 항해·통신장비 관리상태 및 근무자의 작동방법 숙지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봄철 해상교통여건 대비·대응태세 강화 관련하여 해빙기 대비 항만건설현장 및 항만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 운항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방선교육, 종사자 대상 집합교육, 해양안전캠페인 실시 등 안전의식 높이는 활동도 병행한다. 온라인을 통한 해양기상, 해양사고 예방정보, 출항 정지 사례 등 해사안전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정보는 울산청 홈페이지, 네이버 海드림 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양안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한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중점추진해 나가는 한편, 종사자들이 기본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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