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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화제] 남해안 외딴 섬 만재도의 변화
    섬과 등대 2021-05-12 07:09:24
    만재도는 바다 한가운데 떨어져 있다하여 먼데섬, 만대도라고 불렀다. 재물을 가득 실은 섬, 해가 지고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하여 만재도라 불렀다고 한다. 만재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봄의 왈츠’,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tvn 삼시세끼-어촌편 등 방송되면서다. 이후 트레킹, 낚시, 세상과의 인연을 잠시 접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나를 돌아보는 시간여행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만재도(사진=신안군 제공) 흑산도에서 45km 떨어진 외딴 섬, 만재도는 1996년에 전기가 들어오고, 2010년이 되어서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여객선 접안시설이 없어 바다 한가운데서 종선으로 갈아타고 섬에 들어가야 했던 열악한 곳이었다. 하지만, 어촌뉴딜300사업으로 77억3600만원을 투입하여 만재항에 접안시설 40m, 경사식 선착장 53m, 어구보관창고를 설치함으로써 만재도 주민들의 평생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목포에서 만재도까지 선박으로 5시간 40분 걸리던 것이 2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 됐다. 만재도에 주민이 1700년대 최초 입도한 후 320년만에 만재항에 여객선를 직접 접안하게 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어촌뉴딜300사업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으로 전체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안군은 지난 2019년 이후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추진한 사업 중 흑산면 만재항이 지난 22일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만재항 준공식(사진=신안군) 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문성혁 해수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군의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선상포럼,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및 답사, 축하 영상상영(연예인, 선장 등), 축포 및 기념촬영, 주민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삼시세끼’만재도 편에 출연했던 차승원과 유해진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이 사업에 공모하여 지금까지 총 사업비 1415억원을 확보하여 어촌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어촌·어항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만재도 주민들은 “살아생전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평생소원을 이루게 해주어서 고맙다”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들이 섬에 살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안전한 조업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촌뉴딜300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만재항 어촌뉴딜300사업 첫 준공지로 깃발을 세웠고 지난 2019년에 선정된 진리항 등 3개소, 2020년 다물대둔항 등 5개소, 2021년 왕바위 등 2개소, 총 10개소에 대해서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소리도등대
    섬과 등대 2021-05-11 08:41:53
    금오열도 연도로 가기 위해 서울에서 밤늦게 여수항으로 떠났다. 천안나들목에서 빗줄기가 내리더니 지리산에 접어들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다. 승용차가 흔들리고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오수휴게소에서 차박을 했다. 오수는 고려 때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잠든 주인을 구한 충직한 개의 고장이다. 주인은 개가 자신을 구하고자 목숨을 바친 것을 슬퍼해 개의 주검을 묻은 후 자신의 지팡이를 꽂았다. 이 지팡이가 실제 나무로 자랐고 훗날 ‘개 오’자, ‘나무 수’의 ‘오수’라는 지명이 유래됐다. 소룡단 그 개가 나에게 묻는다. 섬으로 가는 길은 예비 됐냐고. 기상청은 해상날씨를 발표할 때 물결이 다소 이는 경우를 파고 2.0~3.0m, 풍랑주의보는 물결이 높게 이는 3.0~6.0m, 풍랑경보는 물결이 매우 높은 파고 6.0m을 기준으로 한다.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여객선 운항이 금지되고 섬사람들 어로활동도 통제된다. 풍랑주의보 기준은 풍속이 1초당 14m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파고가 3m이상 예상될 때다. 현재 연도의 파고는 2.0~3.0m. 아슬아슬한 기준이다. 파고가 낮아지길 바라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승용차를 몰았다. 여수여객선터미널 매표소에 들어서자 전광판에는 ‘거문도 운항통제’라는 안내됐다. 거문도는 먼 바다에 해한다. 연도도 지난 2013년까지 먼 바다 섬으로 분류된 외딴섬이었다. 연도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져 있다. 금오도, 안도, 두리도, 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끝 섬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남해안 서쪽 해상의 섬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면적인 2266만221㎢ 규모다. 다도해는 따뜻한 해양성기후로 다양한 해산물과 상록수림이 우거지고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섬과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며 해양생태계이 보존가치가 아주 높다. 장보고 해상왕국과 이순신 전적지가 있는 역사현장이기도 하다. 연도항 철부선 아침 6시 20분 여수항을 출항한 첫배는 여천, 안도를 거쳐 연도 역포항에 1시간 50분 만에 도착했다. 역포는 제주도로 유배 가는 도중에 거치는 역마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연도는 동서남북으로 작은 섬들이 에워싸 경비정, 상선 등이 바람을 피해 정박한다. 이날도 앞바다에는 경비정과 대형어선이 정박 중이었다. 연도는 솔개를 닮아서 ‘솔개 연’, ‘소리개 연’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소리도라고 부른다. 연도 면적은 6.8㎢, 해안선 길이는 35.6㎞. 해안선을 따라 작은 마을버스가 운행한다. 나는 선적한 승용차를 타고 땅포마을을 지나 연도리로 향했다. 연도리는 섬의 중심지로 꽤 규모가 큰 마을이다. 언덕배기에서 내려다본 연도리는 한 폭의 풍경화다. 연도리 전경 여수 최남단의 연도항은 지난 1999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거문도 어장과 인접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수산물로 인해 전국에서 어선들이 몰려든다.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방파제가 두 겹으로 세워졌다. 외항 남방파제등대 모습이 꽤 위엄 있다. 16m 높이의 등대는 14.4km 해상까지 불빛을 비춰준다. 연도항 방파제등대 연도항 언덕 넘어 당포마을 바닷가로 갔다. 해안기슭 바위섬에 솟은 자연해상분재는 눈부신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이다. 다시 소리도등대로 가는 길목에서 덕포마을을 만났다. 생태습지를 보듬은 한적한 마을의 정면에 231m 필봉산이 솟아있다. 마을 끝자락에 몽돌해수욕장이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바다는 여전히 거센 파도가 밀려와 몽돌 사이에서 가쁜 숨소리를 몰아쉬고 있다. 덕포 몽돌해변 몽돌해변에서 동백군락지 숲길을 새소리와 파도소리를 동무삼아 걸었다. 800m 지점에 소리도등대가 있다. 소리도항로표지관리소 정문에 들어서자 여인의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푸른 잔디밭에 하얀 등대 자태가 평화롭기만 하다. 등대는 파도치는 기암괴석의 절벽 위에 서있고 돌담 밖은 망망대해다. 망망대해에 화룡정점으로 찍힌 무인도. 작도라는 이 섬은 까치섬으로도 부른다. 소리도등대는 1910년 첫 불을 밝혔다. 111년 동안 여수, 광양, 부산 등을 오가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등대는 콘크리트구조물로 내부는 나선형 철제계단이 설치돼 그 원형을 보전중이다. 불빛은 12초마다 한번 씩 반짝이면서 이곳이 소리도등대임을 알려준다. 등대 불빛은 42km 바다까지 비춰준다. 소리도등대 전경 등대는 과거 해군 주둔지로써 특수임무를 맡은 20여명이 무선국 업무를 병행했다고 한다. 과거 마을사람들도 등대에 접근이 어려웠을 정도로 군사적 요충지다. 현재 등대 좌측의 필봉산 정상에는 군사레이더기지가 있다. 등산객은 기지 앞 시멘트 길만 이용할 수 있다. 등산과 걷기를 좋아한다면 필봉산 숲 등산로를 이용해 동굴숲길을 거쳐 등대로 올 수 있다. 이 구간은 2.8㎞ 거리다. 등대 앞으로 용을 닮은 소룡단이 망망대해로 쭉 뻗어있다. 등대가 있는 해안이 대룡단이다. 용단은 곶을 의미한다. 대룡단은 용머리, 소룡단은 용꼬리 부분이다. 등대는 용머리와 몸통인 셈. 소룡단에는 해상굴, 만작굴, 이심난굴, 용문굴, 심자굴, 정월래굴 등 해식동굴이 산재한다. 등대 절벽 아래 솔팽이굴이 있다. 굴 안에 들어가면 덕포마을 부엌 솥에서 누룽지 긁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단다. 1627년 네덜란드 상선이 일본에서 황금을 싣고 식민지 인도네시아로 가던 중 해적선에 쫓기면서 이 굴에 황금을 숨기고 본국에 돌아가 성경책에 표시해 뒀단다. 역포마을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1972년 네덜란드인 3세가 한국 카투사에 근무하던 중 보물지도를 꺼내놓고 이 굴의 이야기를 연도 출신 손 모씨와 나누었는데 소지도(SOJIDO)로 표시된 곳을 자세히 보니 고향 연도였다는 것이다. 굴 안에는 소형선박 50여척이 정박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특히 남쪽해안은 신비로운 해식애가 발달했다. 오랜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들은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콧구멍바위, 대바위 등으로 불린다. 알마도, 삿갓여, 검둥여, 마당여, 거북여, 고래여 등 무인도와 ‘여’로 부르는 바위섬들이 많다. 볼거리로도 낚시인들에게 입질을 즐기는 해양공간으로도 제격이다. 바위틈에 뿌리내린 색색의 야생화가 해풍에 나부끼고 동백과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숲 풍경은 이곳이 바로 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임을 웅변한다. 암석지대가 많은 연도는 여수권 최고의 감성돔 낚시터로 꼽힌다. 기암절벽의 경관을 구경하면서 다양한 어종이 입질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포인트는 소룡단, 등대 아래, 역포 등을 꼽는다. 등대 아래는 농어와 볼락 입질이 탁월하고 인근 해역에서는 참돔, 감성돔, 볼락, 농어, 삼치, 돌돔, 갑오징어 등이 많이 잡힌다. 해안가 수심은 22m 안팎으로 산호초가 널리 분포해 색색의 해저 비경을 자랑한다. 스킨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이유다. 선창가 역포마을 연도는 지난 1995년 7월 씨프린스호 좌초사고로 5천 톤이 넘는 기름이 유출돼 3826㏊ 양식장의 피해가 발생했던 섬이다. 어민들은 당시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지금의 아름다운 섬으로 일궜다. 풍성한 해산물에 십여 곳의 민박집이 성행했지만 코로나19로 다시 시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하루 여객선이 두 차례만 운항해 주민도 여행객도 공사 등으로 오고가는 인부들도 오후 마지막 배를 기다리며 투덜대기 일쑤다. 금오도~안도까지 연도교가 연결됐지만 연도는 아직도 ‘먼 바다’ 섬이다. 하루빨리 연도사람들도 ‘소리개’처럼 이 바다를 마음대로 오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연도 소리도등대로 가는 길은 여수항여객선터미널에서 차량선적이 가능한 여객선이 1일 2회 운항하고 1시간 45분 소요된다. 문의: 여수시 관광과(061-659-3877)
  • 등대는 낚시 어선 연결하는 곳이 아니다
    섬과 등대 2021-05-06 07:13:47
    최근 낚시어선이 항로표지에 선박을 연결하여 낚시하는 등으로 항로표지 시설물을 훼손하는 등 해상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위반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진도 하조도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할 구역 내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 동안 ‘해양 항로표지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목포해수청에서는 본격적인 낚시철이 다가옴에 따라 낚시어선 선주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낚시활동 및 항로표지의 안전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관련법에 따르면 항로표지에 무단으로 선박을 연결하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포스터(자료=목포해수청)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운항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안전시설인 항로표지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화제] 신안군 만재도 항로에 등대 불 밝혀
    섬과 등대 2021-05-04 10:58:57
    목포항 서남쪽 105km 떨어진 외딴섬 만재도. ‘삼시세끼’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지도가 높은 섬이다.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선정해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목포항~가거도항 여객선이 가거도에 정박중 모습(사진=섬문화연구소DB) 그러나 만재도 앞 바다에는 수중암초지대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목포항에서 가거도 항로의 가거도행 쾌속선이 중간 기항을 위해 만재도항에 접근 시 안전운항에 큰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해상안전을 위해 지난 1982년에 만재도등대에 이어 이 암초지대에 두 번째로 등대를 설치키로 했다. 만재도항(사진=목포해수청 제공) 만재도 간출암(사진=목포해수청 제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전면해상 여객선 항로상 간출암에 통항선박 안전을 위해 ‘만재도동방등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등표는 국비 12억원을 투입해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직경 2.3m, 높이 18m 규모의 원형 철골구조로 설치되며 상단의 등화는 야간에 13km 이상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등대 설치 위치도(사진=목포해수청 제공) 이번 등표 설치를 통해 만재도로 오가는 여객선을 비롯해 어선 등 선박 운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 김학석 항로표지과장은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항해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해역에 항로표지 시설을 확충하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원산도와 삽시도 섬 위로 해상케이블카 운행
    섬과 등대 2021-05-04 10:47:07
    충남 보령시에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해상 관광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시에 따르면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오천면 원산도와 인근 삽시도를 잇는 것으로, 총길이는 3.9km에 달하고 케이블카 정류장 2개소가 설치된다. 삽시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민자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말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을 앞두고 관광인프라 확충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8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동주 범양건영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민간 투자사업자 모집 공고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범양건영(주)가 선정돼 이날 협약에 이른 것이다. 원산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시는 이날 협약으로 올해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에 조성계획 및 연계사업 협의 후 행정절차 이행,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관광 케이블카가 산과 평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형이지만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처럼 섬과 섬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최초라고 밝혔다. 원산도 해상관광 케이블카 승강장 조감도(사진=보령시 제공) 또한 앞으로 해양 케이블카가 설치 완료되면 서해의 올망졸망한 90여 개의 섬과 바다가 펼치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 사업은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버금가는 관광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풍도, 육도 당일여행 가능…여객선 운항 증회
    섬과 등대 2021-05-04 10:43:48
    풍도는 안산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km 떨어져 있다. 섬 둘레가 5.4㎞인 작은 섬으로 주민은 현재 117세대 163명이며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풍도 육도 운항 여객선(사진=인천해수청 제공) 풍도는 서해안 야생화 섬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 중 하나다. 섬 면적 1.843k㎡가 야생화 군락지다. 풍도를 지나 6개 섬으로 이뤄진 육도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부터 국가보조항로로 운영 중인 풍ㆍ육도 도서주민의 해상교통 편의제고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106톤급 국고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풍도(사진=안산시 제공) 서해누리호는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풍・육도까지 1회 운항에서 2회로 증회 운항한다. 기존에는 인천-풍・육도 항로는 국고여객선 서해누리호가 1일 1회 운항하며 섬에서 육지로 나오는 도서주민과 섬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당일 귀가가 곤란하여 불가피하게 육지와 섬에서 1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풍도 육도 항로(사진=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에 인천해수청은 섬 주민 등의 불편사항을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 및 선사와 여객선 운항방식 등을 논의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증회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여 운항하게 됐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증회 운항으로 섬 주민과 관광객의 해상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도서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바다의 산삼 ‘전복’…완도군 본격 출하
    섬과 등대 2021-05-03 10:16:37
    전복은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의 병후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전복을 쪄서 말렸을 때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시력회복과 혈압강화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완도전복(사진=섬문화연구소DB) 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설레는 봄, 완도 전복 찐’ 온라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5월은 전복 홍수 출하시기로 전복 품질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과 대량 출하로 인해 가격이 하락되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전복 홍수 출하시기에 맞춰 TV 예능 프로그램 및 유튜버 연계 전복 홍보, 네이버 쇼핑 할인 판매 등 비대면 마케팅에 집중했다 이벤트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완도군 특산품 쇼핑몰 ‘완도군이숍’(www.wandofood.go.kr) 기획관에서 활 전복 세트를 시중 최저 판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또한 완도군이숍에서 기획 상품 구입 시, 건당 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1500건)으로 지급하여 우수한 완도산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5월 중 수도권에서 완도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 장터와 현대백화점과 연계한 전복 할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구독자 97만을 보유한 국내 수산 전문 유튜버 ‘수빙수’의 전복을 주제로 한 동영상 2편의 조회 수는 업로드 61만 회를 넘겼으며, 앞으로 전복 관련 동영상 2편을 더 업로드 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에 준비한 완도 전복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전복을 구입해 면역력을 키우고,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뉴스 화제] 지금 진도는 ‘물 반 꽃게 반’
    섬과 등대 2021-05-03 08:12:47
    전국 꽃게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진도 해역이 ‘물 반 꽃게 반’으로 북새통이다.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조업 시기인데도 진도 서망항은 갓 잡아 올린 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꽃게 하역 중인 아민들(사진=진도군) 최근 꽃게잡이 어민들에 따르면 진도군 조도면 외병·내병도 일원에서 끌어올리는 꽃게 통발마다 제철을 만난 꽃게로 가득하다.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5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300∼35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1일 위판량은 13∼15t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순부터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 된 꽃게가 이날 현재까지 118t, 위판고는 35억원이다. 이는 같은 시기 기준으로 지난해 40t에 15억원, 2019년 26t 10억원, 2018년 33t톤 9억원에 비해 4~5배 이상 많은 어획고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는 바다 평균 기온이 12~13도로 따뜻하고 조도면 해역에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면서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빨리 조성됐다. 서망항 꽃게(사진=진도군)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는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원 이상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꽃게 최적의 서식 여건이 됐다.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입을 위한 관광객들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진도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만8000원∼4만8000원이다. 진도 꽃게 통발협회 김영서 선장은 “봄 꽃게 조업 시기가 지난해 보다 한 달가량 빠른데도 워낙 많이 잡히기 때문에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지금 진도 앞바다는 알이 꽉 찬 봄 꽃게가 풍어를 이루면서 만선을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제철을 맞아 알이 꽉차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전국적으로 높아 대형마트, 수산시장 등에 공급되고 있다.
  • 백령도를 금문도처럼 제2 제주도로
    섬과 등대 2021-05-03 08:03:34
    옹진군은 지난 28일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방안 및 백령공항 필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옹진군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서해5도 해상교통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백령공항 건설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백령도 사곶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DB) 옹진군은 서해 5도 해상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주요방안으로 백령공항 건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방안’을, 최정철 인하대 교수가 ‘백령공항의 필요성 및 전망’이란 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우승범 인하대 교수,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칭우 인천일보 경제부장, 홍남곤 옹진군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백종빈 인천시의회 부의장, 신영희 옹진군의회 부의장, 백동현 군의원, 방지현 군의원, 인천시 및 옹진군 백령공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백령도 공항 관련 토론회(사진=옹진군 제공) 첫 번째 발제자인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백령항로의 빈번한 출항통제에 따른 안정적인 생활 불가, 유사 도서의 대체 교통수단 도입(소형공항 건설)을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백령권의 관광자원 제2제주도화(타이완 금문도, 일본 이즈제도), 백령주민 에어앰뷸런스 역할, 군작전용 민군겸용공항, 주민교통복지 서비스개선, 한-중 항로개설 효과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 우승범 인하대 교수는 여객선 목측 출항통제 기준 비과학적, 서해5도 문제 국가적 차원 아젠다 필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백령공항 기재부 예타 통과에 인천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과학적인 전략적 방법접근이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칭우 인천일보 경제부장은 백령공항 건설 시 주변도서 대청-소청도까지 PAV와 드론을 신산업과 연계하는 방안, 홍남곤 옹진군의회 의원은 연평도 포격이후 국가에서 서해5도 특별법에 의해 정주여건 개선에 지원을 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통여건 개선이 우선순위 등을 강조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의료, 교육, 문화 등 보편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온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사업이라 확신한다”며, “오늘의 열띤 토론이 곧 옹진군의 해상교통 개선과 백령공항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초석이 되고 기재부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흑산도 동쪽 치유의 섬으로 떠나볼까
    섬과 등대 2021-04-28 10:54:27
    영산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동쪽에 유일하게 위치한 아주 작은 섬이다. 과거에는 섬에 영산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영산도라 불렸다. 산세가 신령스런 기운이 깃든 곳이라 하여 영산도로 부르기도 한다. 홍어로 유명한 나주 영산포, 영산강 또한 조선시대의 공도정책으로 영산도 주민들이 뭍으로 이주하면서 고향이 그리워서 영산도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석주대문(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1300년경 충렬왕 때 경주최씨 최국희가 최초로 입도하여 형성된 마을로 흑산도 인근 지역의 최씨 발원지다. 과거 400여 가구가 살던 섬에는 현재 22가구 밖에 남지 않았다. 장래에 무인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섬이다. 그러나 개발되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신안-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영산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지난 2012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됐다. 섬사람들은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영산도 노젓기(떼배) 체험 영산 10리길은 부뚜막~마을탐방(벽화사업, 홍어밭경작지등)~전망대~탐방로~부뚜막에 이르는 4km 코스다. 2시간 소요된다. 액기미 가는 길은 부뚜막~액기미 가는 길~부뚜막에 이르는 1km 구간으로 50분 소요된다. 영산도 해상투어는 선착장~액기미마을~석주대문~비성~석굴~파수문~할아버지 바위~용생암굴~ 비류폭포~부처님바위~선착장에 이르는 7.8km 코스로 50분 소요된다. 이밖에 영산 8경, 영산도 벽화의 거리, 낙조가든 등이 볼거리와 양식이 없는 청정해역에서 채취된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가 풍부하다. 힐링 숲 체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섬마을의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특산품 채취 수단인 떼배체험이 있다. 노젓는 방법, 전통문화 등에 대한 체험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6월~10월 중 진행한다. 영산도 Moment(셀프카메라) 체험은 섬에서 셀프카메라 대여를 통해 영산도 곳곳을 돌며 순간순간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체험하는 2시간 코스다. 나만의 힐링 숲 체험은 과거 영산도내 소득원이었던 후박나무 숲 속에서 명상 등 홀로 사색할 수 있는 나만의 힐링 체험 코스로 30분 소요된다. 영산도에서 조용히 머물며 도시에서 찌든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 부산 관문 오륙도등대 태양빛으로 형상화 개량공사
    섬과 등대 2021-04-23 08:33:58
    부산 ‘오륙도 및 조도방파제 보강공사’로 인해 방파제의 높이가 변경됨에 따라 방파제등대의 위치를 조정하고 등고를 높이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는 오륙도 및 조도방파제등대 개량공사가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륙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조성을 위한 오륙도 및 조도방파제등대 개량공사의 설계용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개량공사는 국제물류 중심항만인 부산항을 방문하는 선박의 안전항행을 도울 뿐 아니라 관광객에는 인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등대 외형을 태양빛을 형상화한 구조로 미려하게 수정할 예정이다. 부 조도 및 오륙도방파제등대 개량(자료=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개량이 마무리되면 조도·오륙도방파제등대가 부산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부산항의 해상 환경에 빠르게 발맞추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항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에 전복 68만 마리 방류
    섬과 등대 2021-04-22 08:27:43
    옹진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백령·대청, 덕적·자월 면허어장에 전복 종자 약 68만 마리(백령·대청 34만, 덕적·자월 34만)를 방류했다. 어린 전복(사진=옹진군) 이번 방류 사업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거친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어린 전복 우량 종자만 선별해 방류했다. 또한 어린 전복 종자의 보호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해조류가 풍부한 지역에 잠수부가 직접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방류해 조류에 의한 유실과 해적생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복 종자(사진=용진군) 옹진군 관계자는 “옹진군 수산업 종합발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권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자원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을 비롯한 연안바다목장 조성, 주꾸미 산란· 서식장 조성 등 자원조성사업의 적극적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어업, 살기좋은 어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수산자원의 증강을 위해 올해 해삼, 넙치, 꽃게, 조피볼락, 바지락, 동죽 등 다양한 품종의 어패류를 방류할 계획이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섬과 등대 2021-04-20 09:19:32
    새벽 6시 서울에서 선유도로 향했다. 세계 최장 방조제인 33.9㎞의 새만금방조제에 진입하자 장시간 운전의 피로감이 사라졌다. 바다를 가로질러 달릴 수 있는 것으로 행운이요 축복이다. 쾌청한 봄날이다. 섬 여행길의 최적의 조건은 바람과 안개가 없는 것이다. 그래야 선박 운항이 가능하고 섬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청정바다의 풍경들을 제대로 감상하고 렌즈에 담을 수 있다. 선유도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40.2㎞ 떨어져 있다.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 무녀도에서 다시 무녀대교를 건너 선유도에 도착했다. 선유도는 남서쪽 장자도와도 다리로 연결됐다. 횡경도 선유도 앞 바다에는 말도, 명도, 방축도, 횡경도 등 고군산군도 섬들이 점점이 펼쳐진다. 선유도는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 ‘신선이 놀다 간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렸던 섬유도는 가장 높은 봉우리 형태가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선유도라 불렀다고 한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중심 섬 중 하나다. 고려 때 최무선이 왜구와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 기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이자 해상요충지였다. 충무공은 임진왜란 이 끝날 무렵인 1597년 9월 21일 명량해협 울돌목 승리 후 지친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 선유도에서 11일 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선유도는 면적 2.13㎢, 해안선 길이가 12.8km다. 망주봉은 최고 높은 봉우리로 해발 152m. 신시도 쪽에서 선유도로 향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첫 장면이다. 우뚝 솟은 두 개의 바위산은 선유도를 향하는 여행자들에게 그 신비와 위엄을 강하게 풍긴다. 선유8경 망주봉 망주봉 지명은 간신들 모함으로 귀양 온 신하 부부가 다시 불러주겠다는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린 임금을 그리워하며 매일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봤다는 데서 유래했다. 북쪽의 큰 바위는 남편바위, 옆의 작은 바위는 아내바위라고 부른다. 여름철 큰 비가 내리면 망주봉에서 여러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루는데 이 풍경은 선유8경에 속한다. 망주봉과 진말 사이 바다에 모래톱이 있고 지금은 고사한 한 그루 팽나무가 있었는데 바다에 잠긴 백사장 모습이 마치 기러기가 앉은 형상이라고 해서 ‘평사낙안’이라고 부른다. 이 또한 선유8경 중 하나다. 선유도는 이런 봉우리를 중심으로 낮은 구릉지가 많다. 그 구릉지 아래 마을이 형성돼 있다. 이런 구릉지와 바다를 잇는 걷기 코스와 해안선 테크시설이 잘 갖춰졌다. 적당한 거리에 남도음식집, 아름다운 전망의 펜션과 민박이 들어서 있다. 그렇게 섬과 섬사람, 여행자가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식당과 민박에서 마주하는 갓 잡아온 싱싱하고 푸짐한 수산물은 남도밥상의 진가를 실감케 한다. 식당에서 쉽게 접하는 어종이 노래미, 우럭인데 구이와 고급횟감으로 인기다. 단백질이 풍부해 탄력이 좋고 맛이 담백하다. 선유1경 명사십리 백사장 선유도해수욕장은 ‘선유8경’ 중 제1경이다.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전국 해안누리길 중 고군산길(구불8길)이 시작 지점이다. 선유8경은 선유해수욕장 명사십리, 선유낙조, 삼도귀범, 평사낙안, 망주폭포, 명사십리, 장자어화, 월영대. 8경 중 5경이 선유도에 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예로부터 해당화와 소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그 명성에 맞게 현재 해변 모습도 원두막 쉼터와 산책길이 잘 조성돼 이국적 풍경, 치유공간으로 여행자의 안식처 역할을 한다. 정갈한 모래로 단장된 해변 길이는 1.5km, 폭은 200m.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서 가족 피서지로 제격이다. 이곳에서 감상하는 낙조가 일품인데 선유8경 중 하나다. 백사장 오른쪽에 무인도 솔섬과 연결된 테크다리도 볼거리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바다낚시,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여행을 안내하는 관광안내소가 있다. 샤워장, 화장실, 방갈로, 이동파출소, 보건소, 우체국, 간이상수도, 식당가, 숙박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갯벌체험장 해수욕장 옆에 갯벌체험장이 있다. 갯벌이 평탄하고 아주 넓다. 수도권 서해안 갯벌은 간만의 차이가 커서 갯벌이 깊게 패인 데 반해 선유도 갯벌은 평탄하고 깊지가 않다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다. 갯벌에 그물을 쳐 물고기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썰물 때 맛 조개, 바지락, 모시조개, 소라, 농게, 달 랑게 등을 잡을 수 있다. 선유도는 대부분 사빈해안으로 중앙에 사주와 간석지가 넓게 펼쳐진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는데 연근해에서 멸치, 조기, 바지락, 새우, 꼴뚜기, 주꾸미 등을 잡고 김 양식을 한다. 갯벌 등 해양체험 프로그램은 어촌계에서 직접 운영함으로 하룻밤 머물면서 어민들 삶과 섬 체험을 병행하면 더욱 생동감 있는 체험여행 길이 될 것이다. 해수욕장 뒤 선유3구 어항마을 방파제도에 기도등대가 있다. 공식 명칭은 선유도항방파제등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 이달의 등대로 선정한 기도등대는 AR체험이 가능한 등대로 써 QR코드를 스캔해 소원등대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등대정보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기도등대 기도등대는 선유도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두 손을 모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방파제등대 앞에 서면 섬 왼쪽에 하얀 등대가 서 있는 횡경도가 정면으로 보인다. 아스라이 보이는 섬 풍경이 정말 한 폭의 그림이다. 선유도 주변 큰 섬 중 유일한 무인도다. 횡경도는 아름다음과 기묘함을 자랑하는데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섬이기도 하다. 선유도로 들어오는 고군산열도 거센 파도를 먼저 맞는 횡경도는 선유도의 천혜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 선유도 3구에는 선유도 일대 섬들을 둘러보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선유1구에는 옥돌해변이 있다. 아주 조용한 어촌으로 한적한 시간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마을에 머물며 산자락에서 쑥과 갓을 캐고 해변에서 해초류를 뜯거나 고둥을 잡을 수 있다. 방파제와 해변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바로 앞 바다에 출렁이는 말도, 명도, 방축도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선유대교 선유도와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섬끼리 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걷기, 드라이브, 자전거, 트래킹 등 다양한 레저여행이 가능하다. 자전거 여행의 경우 선유도~~장자도~대장도 코스, 선유도~무녀도 코스는 1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쉬엄쉬엄 구석구석 즐기고 싶다면 이들 섬들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승용차로 이동하면 시간이 당연히 단축되지만 다리 위나 포구 등 주정차금지 구간이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선유도로 가는 길은 승용차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당진상주고속도~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동서천분기점~군산IC군산~호덕교차로~개정교차로~비응항~신시도~고군산대교~무녀도~선유대교~선유도 코스다. 대중교통은 고속버스의 경우 센트럴~군산고속버스터미널 코스다. 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7, 8, 9번, 85번 버스~비응항 하차~99번 2층 버스~선유도. 기차의 경우 용산역~군산역. 용산역 직통열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천안에서 환승하여 군산역에 도착한다. 군산역에서 7번, 83번 버스~비응항 하차~99번 2층 버스~선유도 코스다. 문의: 군산시 관광진흥과(063-454-3304), 고군산군도 관광안내소(063-465-5186) 선유도 선착장2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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