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기행] 이야기가 있는 최북단 끝 섬의 해양생태길

사곶해변길, 오색빚깔의 콩돌해변길, 기암괴석의 두무진길
박상건 기자 2020-11-25 08:22:27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북으로 222km 떨어져 있다. 백령도 2㎞ 앞이 38선이다. 북한과 팽팽히 맞서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섬이다. 

백령도는 고대 이래로 한반도와 중국의 산동반도를 잇는 황해 해양실크로드의 거점 섬이었다. 서해에 우뚝 솟은 우리 영토 중 최북단 끝 섬이다. 북한의 황해도 장산곶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 

백령도두무진노을(사진=섬문화연구소DB)

백령 흰나래길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아픔에 대한 한이 배어있는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흰 새의 날개짓에 담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령도 원래 이름은 곡도였다. ‘따오기 곡’자를 쓰는데 따오기 흰 날개가 날아가는 모습의 섬이라는 뜻이다. ‘흰나래길’도 이 어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흰나래길의 특징은 백령도에 존재하는 4가지 유형의 해안 길을 말해준다. 세계 유일무이한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길, 오색빚깔 아름다운 콩돌해변길, 기암괴석이 절정인 두무진길 등이다. 

끝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사진=백령면사무소 제공)

생태길은 기존 등산로와 화동염전 주변 갈대밭, 담호 주변 길이다. 백령도의 천혜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문화길은 심청전의 이야기 실제무대로 중화동 교회의 기독교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탐방로 문화적 가치가 높다. 

마을길은 백령도만의 생활상이 녹아있는 마을로 반농반어의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색적인 마을경관과 마을길을 체험할 수 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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