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혼획·좌초된 고래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 사체 처리 안내서 발간해 배표
박상건 기자 2021-01-06 11:04:24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는 고래류 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확인하는 혼획·좌초 고래시료 취급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안내서에는 지역별 혼획·좌초 고래류 발생 특성, 처리 관련 절차와 근거 및 연락 방법, 시료 처리 방법 등 자주 문의 받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그림과 도해로 작성하여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수면 위로 점프하는 남방큰돌고래(사진=국립수산과학원)

안내서는 수협과 지자체 등에서 혼획·좌초로 발생한 고래류 사체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배포하여 현장에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래류의 혼획·좌초 발생은 5년동안 평균 연간 1700여건에 달하며, 지난 2018년부터는 위판되거나 폐기되는 모든 고래류의 유전자 분석 시료는 고래연구센터에 제출해 분석 결과를 등록·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지 시료를 제출하는 비율은 80% 정도로 여전히 20%는 아직도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고래 취급 안내서 뒷면

손호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이번 안내서 배포를 계기로 앞으로 고래류 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불법 포획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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