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를 금문도처럼 제2 제주도로

옹진군,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과 백령공항 관련 토론회
한규택 기자 2021-05-03 08:03:34

옹진군은 지난 28일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방안 및 백령공항 필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옹진군 유튜브 채널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서해5도 해상교통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백령공항 건설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백령도 사곶해변(사진=섬문화연구소DB)

옹진군은 서해 5도 해상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주요방안으로 백령공항 건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서해5도 해상교통 개선방안’을, 최정철 인하대 교수가 ‘백령공항의 필요성 및 전망’이란 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우승범 인하대 교수,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칭우 인천일보 경제부장, 홍남곤 옹진군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백종빈 인천시의회 부의장, 신영희 옹진군의회 부의장, 백동현 군의원, 방지현 군의원, 인천시 및 옹진군 백령공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백령도 공항 관련 토론회(사진=옹진군 제공)

첫 번째 발제자인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백령항로의 빈번한 출항통제에 따른 안정적인 생활 불가, 유사 도서의 대체 교통수단 도입(소형공항 건설)을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백령권의 관광자원 제2제주도화(타이완 금문도, 일본 이즈제도), 백령주민 에어앰뷸런스 역할, 군작전용 민군겸용공항, 주민교통복지 서비스개선, 한-중 항로개설 효과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 우승범 인하대 교수는 여객선 목측 출항통제 기준 비과학적, 서해5도 문제 국가적 차원 아젠다 필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백령공항 기재부 예타 통과에 인천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과학적인 전략적 방법접근이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칭우 인천일보 경제부장은 백령공항 건설 시 주변도서 대청-소청도까지 PAV와 드론을 신산업과 연계하는 방안, 홍남곤 옹진군의회 의원은 연평도 포격이후 국가에서 서해5도 특별법에 의해 정주여건 개선에 지원을 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통여건 개선이 우선순위 등을 강조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의료, 교육, 문화 등 보편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온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사업이라 확신한다”며, “오늘의 열띤 토론이 곧 옹진군의 해상교통 개선과 백령공항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초석이 되고 기재부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