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팔꿈치 통증 ‘상과염’ 질환자 81만 명

50대 36.5%로 가장 많고, 40대 27.0%, 60대 19.8% 순
박월선 기자 2021-05-13 10:16:05

상과염은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세계적 통계로 볼 때 40대 이후, 특히 40대~60대 여성에서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령대가 직업적으로 아직 활발히 활동을 하는 시기이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무리한 활동 시 힘줄의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 비해 치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성 퇴행성 건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밝혔다. 

진료인원 현황(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상과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지난 2015년 70만 5000명에서 2019년 81만 4000명으로 10만 8000명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 

남성은 지난 2015년 33만 1000명에서 2019년 40만 6000명으로 22.5%(7만 5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37만 4000명에서 2019년 40만 8000명으로 9.0%(3만 4000명)증가했다. 

2015년~2019년 ‘상과염’ 질환 성별 진료인원(단위 명, %)

지난 2019년 기준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81만 4000명) 중 50대가 36.5%(29만 7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0%(22만 명), 60대가 19.8%(16만 1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 33.0%, 40대 27.6%, 60대 20.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0.0%로 가장 높았고, 40대 및 60대가 각각 26.4%, 19.6%를 차지했다. 

2019년 ‘상과염’ 질환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단위 명,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근력의 약화와 여성에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근 손실이 빠르다는 것도 상과염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이 된다.”면서 “최근 중년에서 골프와 같은 위험요인이 되는 스포츠 인구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 당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9년 1583명으로 2015년 1397명 대비 13.3%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5년 1306명에서 2019년 1574명으로 20.5%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1489명에서 2019년 1593명으로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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