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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섬 숲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방제


제주시, 3회에 걸쳐 총 108ha 면적 실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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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통로이자 공존의 공간이다. 특히 소나무는 선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하늘과 땅 사이를 교통하는 매개이다. 그런데 이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때문인데 9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가 잇따랐고, 70개가 넘는 지자체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몸속에 지니고 소나무의 어린 가지 수피를 갉아 먹을 때 전염된다. 전염되는 순간에 소나무는 급격하게 말라죽는다. 감염된 소나무는 100% 죽는다. 그래서 ‘소나무 에이즈’라고 부른다. 

드론 방제(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드론방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소나무숲 보존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에 맞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제는 제주시에서 자체 운영하는 방제용 드론 2대를 투입하여 유인 헬기 항공방제 및 지상방제가 어려운 한림읍 월령리, 구좌읍 김녕리 일대 36ha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총 108ha 면적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드론 방제는 소나무의 10m 이내 높이 고도에서 약제 살포가 가능하여 약제 비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나무림에 대한 정밀 방제가 가능해 방제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드론 방제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 저독성 약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 방제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조절하여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소나무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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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소나무 재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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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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