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코로나19로 간편식 샐러드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재택근무자↑, 저열량 고영양 선호
박월선 기자 2021-08-27 09:15:24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재택근무 증가와 간편 식품을 이용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샐러드를 통한 한 끼 식사가 일상의 식사문화가 되고 있다.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의 샐러드군 판매수량은 전월 대비 412%가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또한 지난달 상반기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에서 선보인 샐러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실내 생활이 늘면서 가벼운 한 끼를 찾는 이들, 출근 등 실외 생활을 하더라도 건강한 혼밥을 원하는 이른바 ‘오피스 샐러드족’ 증가에 따른 결과다. 

샐러드 코너(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을 보면 재택근무를 하며 자극적 배달 음식 대신 건강한 한 끼를 위해 샐러드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면서, 전날 주문한 샐러드를 다음날 아침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샐러드 인기에 한몫했다. 

이에 최근 업계에서는 샐러드 제품군을 확장, 각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샐러드 전문점들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를 유혹 중이다. 

마이셰프는 ‘누들 샐러드 3종’과 이국적인 맛의 타코 샐러드 ‘멕시칸 또띠아 모둠 샐러드’,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그릭 피타브레드 샐러드’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의 경우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거나 딜리버리 전용 메뉴로 샐러드를 선보인다. 높아지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움직임이다. 

샐러드 3종(사진=마이셰프 제공)

SPC그룹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호점까지 열며 몸집을 불렸고, 별도의 오프라인 판매채널과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옥수수와 오이, 토마토 등 제철 식재와 새우를 혼합한 샐러드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선보인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의 경우 1~4호점 개별 매장 매출액이 각각 오픈 대비 약 100% 성장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청미채와 당근, 귀리 등을 넣은 각종 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점을 추가로 열고, 판매 경로를 적극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사진=SPC그룹 제공)

샐러드의 인기는 일회성 유행으로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시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웰빙’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 더불어 판매 채널의 다변화로 어디서나 쉽게 샐러드를 접할 수 있기에 시장의 대중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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