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별미 수산물은?

피로회복·면연력↑ 제격…해수부 ‘과메기·김·홍합’ 선정
박월선 기자 2022-01-06 11:00:04

겨울철 과하지 않게, 그러나 맛있고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중 하나가 과메기가 아닐까? 과메기는 등 푸른 생선인 청어와 꽁치를 바닷바람에 말려 만든다. 

구룡포 과메기 덕장(사진=섬문화연구소DB)

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피로 회복, 면역력 높이는 데 좋다.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겨울철 건강 유지에 좋다.

과메기를 먹는 방법은 미역, 김과 함께 쌈을 싸 먹거나 속 배추와 마늘, 고추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고추장과 야채를 버무려 무침으로도 맛있고 조림, 볶음으로 즐길 수 있다. 

국화도 김양식장(사진=섬문화연구소DB)

사계절 인기 식품이지만 특히 제출에 나온 김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 별미 수산식품이다. 김은 우리나라 수산물 중 수출액 1위를 차지한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우리나라 효자 수산물이다. 미국 유명잡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김을 한국의 ‘슈퍼푸드’라 소개하기도 했다. 

김은 해조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이섬유,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최근 김과 라이스페이퍼를 붙여 기름에 튀겨먹는 요리도 인기다. 

노화도 홍합(사진=섬문화연구소DB)

해양수산부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1월 이달의 수산물로 과메기, 김, 홍합을 선정했다. 홍합은 겨울 추위를 녹일 따뜻한 국물 요리로 인기다. 붉은 속살의 조개 때문에 ‘홍합’이라고 부른다. 

홍합은 타우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와 고혈압 예방에 좋은 베타인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탕, 전, 파스타에도 잘 어울리고 두반장과 굴소스를 넣어 매콤하게 볶아 먹어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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