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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호젓한 항구와 등대 여행은?


감포항 송대말 등대…일출명소·이달의 등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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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섬 여행은 감포항으로 떠나볼까. 경주 감포항은 동해 남부 중심 어항이다. 감포항 북단 감포읍 오류리 588-3번지에 송대말등대가 있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란 뜻이다. 해송이 우거진 절벽에 등대가 있다. 감은사석탑을 형상화 한 등대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첫 번째 이달의 등대로 송대말 등대를 선정했다. 

송대말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송대말 등대는 매일 밤 20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거나 감포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등대는 1955년 6월에 첫 불을 밝혔다. 처음에는 백색 원형으로 된 단순한 건물 형태였는데, 2001년 기와지붕과 더불어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의 한옥 양식 등탑으로 개축해 감포항의 상징건축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대말 등대는 처음에는 무인등대로 운영되다가 1964년부터 유인등대로 전환했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등대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지난 2018년부터는 무인등대로 다시 전환됐다. 

경주시는 지난 12월 20일 유인등대로 운영할 당시 사용했던 사무실, 숙소 등을 활용해 ‘송대말 등대 빛 체험전시관’과 야외 쉼터를 설치했다. 송대말 등대는 일반인 대상 해양문화 관광시설로 개방돼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출 사진촬영 명소(사진=섬문화연구소DB)

송대말 등대 주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선정한 곳으로 동해의 일출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등대 앞바다는 맑고 투명해 깊은 바닷속 해초류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인근 식당에서는 자연산 전복, 활어회, 미역 등 신선한 수산물도 맛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거나 건립한 지 100년이 넘은 등대 15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등대 스탬프 투어 시즌2’를 시작했다. 등대 15곳을 모두 방문한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서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등대모형 1천 개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감포 바다(사진=섬문화연구소DB)

한편, 호젓하고 아름다운 항구마을 감포의 가곡항과 모곡항, 양남의 지경항이 새로운 동해 여행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감포는 ‘2022년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맞춤형 어업환경 개선, 어업복합지원공간 조성, 휴식‧휴양시설 조성, 테마관광지 조성,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이따른다. 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중심의 어촌‧어항 혁신성장과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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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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