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추암해변·무인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추암해변·무인등대

동해는 역동적이다. 그래서 찌든 삶을 재충전하는 힐링 바다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동해안은 신생대 4기에 대단층운동으로 일본열도가 대륙에서 분리되면서 생성됐다. 서해안, 남해안과 달리 바다가 깊고 암석, 사빈해안이 발달했다. 이런 지형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동해여행에서 거센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모습만으로도 생동하는 삶의 에너지를 얻는 정서적 효과가 크다. 그
박상건 기자 2022-03-14 10:51:1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양양군 기사문항·수산항 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양양군 기사문항·수산항 등대

동해안 해안선 여행의 명소인 양양에는 서로 닮은 듯 다른 포구마을 기사문항과 수산항이 있다. 이 두 항구는 정적인 자연풍경과 동적인 해양레저문화가 공존한 신개념 해양체험이 가능한 여행지로 특별한 섬과 등대도 함께 한다. 38선과 접한 기사문항은 하얀 백사장을 사뿐사뿐 걷는 기분이 특별한 곳이다. 아직 해변에 잔설이 남아있었는데 모래사장을 밟을 때마다 뽀드득,
박상건 기자 2022-02-07 13:35:0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해맞이 명소 해안 길 따라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해맞이 명소 해안 길 따라

한 해가 서서히 기운다. 코로나로 답답함이 연속인 나날들. 못다 이룬 꿈과 아쉬움이 갯바람에 일렁인다. 파도를 보노라면 우리네 회한의 시간이 일렁인다. 넘어진 물결은 다시 바람을 만나 어깨 걸고 일어나 해안선에서 물보라 친다. 거친 숨을 내뱉으며 백사장에 스러진다. 한적한 섬과 바다로 떠나 뒤안길을 더듬어보는 것은 어떨까. 썰물과 밀물로 수평을 이룬 바다에서 인
박상건 기자 2021-12-28 15:13:0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속초시 대포항·설악항 방파제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속초시 대포항·설악항 방파제등대

코로나로 잔뜩 조여드는 일상이지만 한해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방콕과 나들이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이가 길어질수록 동해파도 소리는 초침 소리를 더 크게 울리며 내 가슴에 두근두근 파도친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나를 자극하고 내 시야를 더 맑고 넓게 키우는 동행자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우리네 세월을 동행하며 나를 자
박상건 기자 2021-12-21 09:31:39
[특집] 가을에 떠나는 감성여행 명소

[특집] 가을에 떠나는 감성여행 명소

하늘은 높고 바다는 푸르고...‘가을에 떠나는 감성 여행-섬·바다·등대·해안선 여행지’소개 코너를 마련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더불어 자연과 호흡하면 코로나 시대에 심신을 치유하고 사색하며 잠시나마 느낌표가 있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나라 동해, 서해, 남해, 제주에
박상건 기자 2021-11-22 05:27:26
동해 해수 온도 사상 최고치 기록

동해 해수 온도 사상 최고치 기록

해수온 상승으로 적조, 갯녹음 등으로 인해 바다 환경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해 7월의 동해 평균 해면수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2.7℃가 높은 2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4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 지구 해면수온이 0.3℃ 상승한 점을 감안한다면 동해의 수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이
박상건 기자 2021-08-30 15:02:40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화재의 아픔 딛고 재탄생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화재의 아픔 딛고 재탄생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 2002년 제64회 세계캠핑캐라바닝동해대회를 계기로 사계절 가족단위 캠핑관광 휴양시설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9년 4월 5일 옥계산불로 인해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시설이 전소돼 현재는 일부시설만 운영 중이고 활발한 긴급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해안 제일의 명사십리와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국내 제1호의 오토캠핑시설을 갖춘 망상오토
한규택 기자 2021-07-26 09:16:55
[뉴스 화제] 동해 참다랑어 어획↑어민들 웃음꽃

[뉴스 화제] 동해 참다랑어 어획↑어민들 웃음꽃

동해안은 우리나라 해안에서 유일하게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황금어장이다. 황금어장이 형성된 이유는 계절에 따른 한류와 난류의 교차가 수산생물을 풍부하게 분포하고, 다양한 해양생태계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의 동한난류는 수온이 섭씨 20도를 넘으면 해류를 따라 오징어, 참다랑어 등 난류성 어족들의 어장이 형성된다. 특히 참다랑어(참치)는 동중국해 남쪽
한규택 기자 2021-07-09 07:26:14
[해안선 기행] 천연기념물 경주 양남 주상절리

[해안선 기행] 천연기념물 경주 양남 주상절리

동해바다 기암괴석으로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러 가볼까.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양남항구길은 동해 풍광이 아름다운 주상절 리가 펼쳐진다. 경주 읍천항~하서항까지 해안선을 타고 이어진 주상절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양남면 읍천리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숨겨진 보물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동해 파도소리, 시원한 갯바람,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박상건 기자 2021-04-08 09:29:27
동해~일본~러시아 잇는 환동해권 항로 다시 열렸다

동해~일본~러시아 잇는 환동해권 항로 다시 열렸다

지난해 말부터 끊겼던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권 항로가 다시 열린다. 지난달 강원도·동해시·두원상선(주) 간 3자 상호협력 업무협약에 이어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발급돼 지난 2일 오후 5시 이스턴드림호가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을 향해 첫 출항했다. 출항한 이스턴드림호는 중장비 포크레인 24대, 중고차 8대, 40ft 컨테이너
박상건 기자 2021-03-15 10:49:42
[해안선 기행] 동해 바다가 열리는 영덕 삼사해상공원

[해안선 기행] 동해 바다가 열리는 영덕 삼사해상공원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툭 트인 동해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1995년도에 세워진 망향탑과 경북개도 100주년 기념사업인 경북대종, 공연장과 인공폭포 기타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1997년 1
박상건 기자 2021-01-27 08:01:47
동해 묵호항, 해양문화 관광거점으로 재탄생

동해 묵호항, 해양문화 관광거점으로 재탄생

묵호항이 동해의 새로운 해양문화 관광 거점으로 재개발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노후·유휴 항만공간 재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항만재개발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 제3차는 2021년∼2030
한규택 기자 2021-01-11 12:54:19
동해·묵호항이 비상한다…친환경 항만 구축

동해·묵호항이 비상한다…친환경 항만 구축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의 개발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동해·묵호항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이 해수를 통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동해지구에 건설 중인 동해신항의 경우 잡화부두가 민자에서 재정으로 전환되고, 진입도로(1구간 760m:교량 0.36km 포함, 2구간 2.8km)와 인입 철도(3.58km:철송장 포함
한규택 기자 2020-11-23 17:17:12
파도 잠재워 잔잔한 항구로 선박 안전운항 돕는다

파도 잠재워 잔잔한 항구로 선박 안전운항 돕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항내 정온도 향상을 위해 동해신항 개발의 선도사업인 북방파제 축조공사를 지난달 본격화 됐다. 동해신항 북방파제 축조공사는 항내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 5월부터 총 3662억원을 투입하여 1공구 대림산업㈜, 2공구 ㈜포스코건설에서 길이 1,70m의 방파제를 축조했였다. 정온수역은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을 말한다. 항내 정온수역이
박상건 기자 2020-09-09 11:14:06
[심층인터뷰]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1회)

[심층인터뷰]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1회)

“안보·경제적 가치 무궁무진한 섬·해양문화 살려야”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1회 대한민국은 동해, 서해, 남해 3면이 바다인 반도 국가다. 섬에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거센 풍랑을 헤치고 수많은 외침을 받아오면서 스스로 생존하는 방식을 터득한 섬사람은 수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섬은 풍부한 예술성과 상상
섬관리자 기자 2020-01-13 1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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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