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다도해국립공원서 열대·아열대 해양생물 첫 발견

다도해국립공원서 열대·아열대 해양생물 첫 발견

기후변화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열대·아열대 해양생물의 한반도 주변 바다로 북상하고 있다. 최근 독도 해역에서 필리핀이 주 서식지인 열대 산호가 발견된 데 이어, 다도해 해상에서도 열대·아열대 해양생물인 ‘넓은띠큰바다뱀’과 ‘밤수지맨드라미’가 처음 발견됐다.국립공원공단은 전남 여수 항일암에서 남쪽으로 34km 떨어진 다도해해상국
한규택 기자 2023-11-28 15:46:41
완도 청산도 남쪽 무인도에 ‘상도등대’ 설치

완도 청산도 남쪽 무인도에 ‘상도등대’ 설치

등대의 고유한 기능은 항해하는 선박의 뱃길을 밝혀주는 것이다. 등대는 탑 모양의 항로표지를 통해 뱃길을 안내하고, 암초 등 위험한 곳 등을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하면서 조난 시 구조 및 보호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일각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와 DGPS(위성항법 보정시스템) 결합한 자율항로시스템이 등대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등대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한규택 기자 2023-11-24 15:38:14
‘치유의 섬’ 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치유의 섬’ 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치유(治癒, healing)의 사전적 정의는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함’이다. 치료와 비슷한 의미지만, 육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적(심리적) 안도감을 준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또 치유의 수단은 치료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과학기술의 고도화에 따른 개인의 원자화와 파편화는 인간소외의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 또한 생활 수준과 의료 기술 향상으로 인한 기대‧평균수명
한규택 기자 2023-11-21 17:01:11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준공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 준공

서산의 대표적인 갯마을인 간월도는 행정구역상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속해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발톱 부분에 해당하는 태안반도 중간쯤 바다에 떠 있다. 간월도의 한자는 볼간(看), 달월(月)로 ‘달을 본다’는 뜻이다. 고려시대 말엽 무학대사가 이 섬의 부속 섬인 간월암에 들어와 불도수행을 하던 중 유난히 밝은 달빛이 바다 위에 비추는 것을 보고 간
한규택 기자 2023-11-17 16:19:46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해녀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호흡을 조절하며 바다에 들어가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일을 ‘물질’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해녀가 언제부터 ‘물질’을 시작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629년 이건의 「제주풍토기」에 해녀들이 전복을 채취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해녀에 대한 기록은
한규택 기자 2023-11-14 17:08:23
[포토뉴스]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 밤밤곡곡!

[포토뉴스]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 밤밤곡곡!

대한민국의 밤이 낮보다 더 환하게 빛나고 있다. LED를 비롯한 조명 기술의 발전과 점점 더 커지는 야경의 아름다움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은 대한민국 곳곳에 야간 관광 명소들을 탄생시켰다. 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
한규택 기자 2023-11-10 16:28:46
사천 신수도 앞바다에 바다목장 조성

사천 신수도 앞바다에 바다목장 조성

신수도는 경남 사천시에 속해 있으며 삼천포항에서 불과 2km 떨어져 있다. 사천시의 6개 유인도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이다. 신수도는 산봉우리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 등의 수가 52개라 하여 쉰두섬이라 불리기도 하고, 용 모양의 와룡산 용두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두섬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신수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착장부터 시작되
한규택 기자 2023-11-07 15:29:34
바다 갈라짐으로 만나는 가을 전어의 명소, ‘쫑기도’ 

바다 갈라짐으로 만나는 가을 전어의 명소, ‘쫑기도’ 

쫑기도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속한 고도 20m, 길이 약 130m, 면적 3,471㎡인 작은 무인도서로, 육지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섬 모양이 ‘종기’를 엎어 놓은 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종기도’ 또는 ‘쫑기섬’이라고도 불린다. ‘종기’는 간장 고추장 따위를 담아 상에 올려놓는 작은 그릇 ‘종지’의 경남 방언이다. 쫑기도가 위치한 양포
한규택 기자 2023-11-03 14:41:34
신안 암태도 등대 110주년 기념 및 등대문화유산 지정 제막식

신안 암태도 등대 110주년 기념 및 등대문화유산 지정 제막식

건립된 지 50년 이상 된 등대의 가치를 지역사회의 역사적 상징물이자 문화예술 및 사회적 자산으로 재평가하고, 그 등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신안군 암태면 소재 암태도 등대의 건립 110주년과 등대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3일 암태도 등대 일원에서 제막식
한규택 기자 2023-10-31 15:15:10
‘낭만의 여수 밤바다’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축제 28일 개막

‘낭만의 여수 밤바다’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축제 28일 개막

어느 노랫말처럼 ‘여수 밤바다’는 낭만적이다. 망망대해로 펼쳐진 섬들과 푸른 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훤히 비추는 불빛의 향연은 그리움과 애틋함을 자아낸다. 다른 곳이 아니라 ‘여수 밤바다’에 있는 것 자체가 복합적인 정서를 전달하면서 짙은 여운을 남긴다. 그 ‘낭만의 여수 밤바다’가 화려한 불꽃으로 수놓아진다. 전남 여수시의 대표 축제로
한규택 기자 2023-10-27 15:04:32
인천해수청, 옹진군 대이작도항 등대에 벽화 조성

인천해수청, 옹진군 대이작도항 등대에 벽화 조성

등대의 역할은 단순히 선박의 안전 운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바다를 밝게 비추어 온 등대의 역사성과 사회문화적 자산으로서 등대가 갖는 가치는 뚜렷하다. 지역사회의 문화적 상징물이자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자산인 등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우리 바다에 대한 미래 비전과 실현 계획 속에서 추진되어야 할 과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
한규택 기자 2023-10-24 15:28:11
더 밝아진 군산 앞바다...선박 안전 운항 위한 등대 광력 증가

더 밝아진 군산 앞바다...선박 안전 운항 위한 등대 광력 증가

군산 앞바다가 밝아졌다. 그동안 군산항 일원은 항포구 주변 상가와 숙박시설 등의 야간 조명 때문에 입·출항하는 선박에서 등대의 식별이 어려워서 야간 선박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어선과 어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해왔다.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1년부터 군산항 주변 등대에 대한 광력 증강을 시행해왔다. 그리고 지난 17일 전북
한규택 기자 2023-10-20 15:53:24
‘천사의 섬’ 밝히는 등불로 재탄생한 흑산도항 방파제등대

‘천사의 섬’ 밝히는 등불로 재탄생한 흑산도항 방파제등대

흑산도는 목포항에서 남서쪽으로 87km 해상에 떠 있다. 흑산도에 닿으려면 목포항에서 배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흑산도는 전남 신안군에 속한 비금도, 도초도 등 부속 섬들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신안군에서 가장 큰 섬(본섬)이다. 흑산도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고 해서 흑산도(黑山島)라고 일컬어졌다. 흑산도가 먼바다에 위치하기 때문에 파도가 거세지면
한규택 기자 2023-10-17 15:27:51
전북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 천연기념물 지정

전북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 천연기념물 지정

위도는 전북 부안 격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위도는 식도, 정금도, 상왕등도, 하왕등도 등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뤄져있다. 섬의 모습이 고슴도치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해서 고슴도치 위(蝟)자를 붙여 위도(蝟島)라 부른다.위도는 서해안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대규모 조기 파시로 이름을 날리던 풍요로운 섬
한규택 기자 2023-10-13 15:55:50
[포토뉴스] 이번 추석에 찾아볼 만한 5경(景) 5색(色)

[포토뉴스] 이번 추석에 찾아볼 만한 5경(景) 5색(色)

이번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무려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고향의 부모를 찾는 귀성의 설레임과 함께 천혜의 풍광 속에서 발산되는 색다른 색의 매력을 만끽하며 마음의 평안과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1. 장자도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 일출 장관 2. 전남 신안군 퍼플섬 이스타꽃 축제 3. 분홍빛 가을을 맞이하는 제주 서귀포시 휴
한규택 기자 2023-09-24 18:14:43
신안 홍도서 22~23일 ‘섬 불볼락 축제’ 개최

신안 홍도서 22~23일 ‘섬 불볼락 축제’ 개최

머지않아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면 산과 나무는 붉은 옷을 입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뒤질세라 바다도 작고 붉은 꽃들로 수놓아진다. 붉은빛이 도는 불볼락들이 제철을 맞아 그물과 낚시에 잡혀 올라오게 된다. 이번 추석에 산과 바다에서 펼쳐지는 붉은 향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전남 신안군은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원추리의 섬 홍도에서 이틀간 섬 불볼락 축제
한규택 기자 2023-09-19 15:55:12
사라지는 산호...세계 최초 인공증식 성공 후 해양 방류

사라지는 산호...세계 최초 인공증식 성공 후 해양 방류

급격한 기후변화로 바닷속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해양 환경의 특성과 열악한 오염처리 및 정화시설 등의 이유로 해양 오염은 육지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해양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는 산호초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산호초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바다의 사막화 현상(백화 현상)’이
한규택 기자 2023-09-15 15:46:27
가을 매력 가득한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5곳

가을 매력 가득한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5곳

아침저녁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에 가을이 우리 곁에 오고 있음을 느낀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이 가을에 천혜의 절경속에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와 특산물이 가득한 가을섬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때마침 행정안전부는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5개 섬을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이하 가을섬)으로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
한규택 기자 2023-09-13 15:28:37
섬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

섬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최

섬은 ‘문화의 보고(寶庫)’다. 오랜 세월 동안 섬 주민들 고유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가 이어져 내려온다. 또한 바다와 해양생태계에 둘러싸인 섬은 육지와는 차별화되는 문화적 토양이자 새로운 문화적 소통과 융합의 공간이다. 이런 섬에서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전남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하는 &lsquo
한규택 기자 2023-09-08 16:11:36
서해 최북단 황금어장 지키며 ‘평화의 불’ 밝히는 연평도등대

서해 최북단 황금어장 지키며 ‘평화의 불’ 밝히는 연평도등대

연평도는 인천항에서 122㎞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다. 본래 해주군에 속했다가 8.15해방 후 38선 이남 지역으로 옹진군에 편입됐다. 주민의 70%가량은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과 그 후손들이다. 연평도는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뜻이다. 면 소재지 섬인 본섬 대연평도와 부속 섬 소연평도로 이뤄졌다. 전체 섬 면적은 7.4㎢이고 경기만 북서쪽 대연평도는 6.14㎢이다. 북방한계선과 불
한규택 기자 2023-09-05 15: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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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