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전통 ‘소리와 춤’, 목포・강릉・안동에서 촬영

10월 중 발표…방수미 명창, “전통 판소리의 진면목 보여줄 것”
박상건 기자 2020-10-08 10:44:06

팝 스타일을 가미한 한국의 전통음악에 현대적 춤사위를 섞어 젊은 취향의 새로운 한국 관광홍보 영상을 제작, 국내‧외에 돌풍을 일으킨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영상물 추가 촬영에 들어갔다. 

관광공사는 서울 및 부산, 전주 편에 이어 지난달 15일부터 강릉, 목포,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 이번 촬영은 당초 앞선 3편의 영상들이 유튜브 합산 조회수가 800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 

남산국악당 新나무풍류 공연 장면(사진=섬문화연구소DB)


페이스북과 틱톡 등을 합치면 총 2억 6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누리꾼들의 기대와 지자체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관광거점도시로 지정된 3곳을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촬영에 한국색 물씬 풍기는 신명나는 전통음악을 토해낸 팝 밴드 ‘이날치’, 중독성 있는 댄스로 세계 누리꾼들을 사로잡은 현대 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또 다시 나선다. 이들이 연출해낼 강릉, 목포, 안동의 영상들은 이달 중 마무리되며,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Imagine Your Korea)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작업엔 3편의 추가 영상과 별개로 방수미 명창이 참여하는 전통 판소리 메이킹 필름 제작도 포함돼 있다. 앞선 영상물을 통해 세계적으로 한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고조되면서 바이럴 영상 전주편에 특별 출연했던 방 명창이 직접 전통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 

영상에는 방 명창이 전주 시내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부르는 ‘약일레라’, ‘신의고향’,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3곡이 담길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기념 공연에서 BTS와 함께 문화사절단으로 참여한 바 있는 방 명창은 “더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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