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특산물 씨 없는 장준감 출하

주황색 자태・단맛 특징…홍시로 숙성하면 맛 일품
한규택 기자 2020-10-28 08:00:50

강화도의 특산물인 장준감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강화군의 군목(郡木)이자 가을의 전령사인 장준감은 주황색 자태와 아주 단맛이 특징이다.

장준감은 예로부터 강화군을 대표하는 6가지 음식인 ‘강도육미(江都六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강화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소개돼 있다. 

장준감 본격 출하


강화군 관계자는 “주로 홍시를 먹는 뾰족한 팽이모양의 장준감은 당도가 높고 무게가 130~180g 정도로 너무 크지 않아 한 사람이 먹기에 부담 없고 군침 감도는 밝은 주홍 빛깔에 씨가 거의 없고 찰진 게 특징”이라면서 “먹기 편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좋아하는 가을 대표 과일인데 그늘진 곳에 한 달 정도 보관해 겨울홍시로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의 감 재배 면적은 농가 주변에 한 두 그루 키우는 것을 제외하면 15ha 정도로 생산량이 많지 않아 수확기를 놓치면 금방 동이 난다”며 “장준감을 맛보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감은 비타민C 함유량이 많다. 환절기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예방, 숙취해소에 좋다. 플라보노이드 계열 물질인 카테킨이 함유돼 항산화, 함암 효과가 뛰어나다. 감잎, 감 껍질, 감꼭지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말려서 차로 마시면 건강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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