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서울시, 유튜브 통해 초등학생 눈높이 맞춘 소비교육

합리적 구매습관, 과대·허위광고 현혹 예방 메시지 담아
박월선 기자 2020-12-22 09:36:58

서울시가 인기 유튜브 채널 ‘뚜식이’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소비생활 교육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교육 효과는 높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일 공개한 영상은 총 6분짜리 ‘충동구매’ 편이다. 시는 최근 초등학생들이 개인방송 등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충동적으로 결제를 하거나 어른들의 상술에 속아 학교 앞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초등학생들의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는 뚜식이 채널에서 녹색구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6분짜리 ‘미래인’영상을 공개했는데 업로드 1일 만에 조회수 8만회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조회수 19만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편 미래인은 녹색상품 소개와 녹색구매의 필요성을 비롯해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제조방법, 유통 과정을 뚜식이 캐릭터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이번에 공개된 2편 ‘충동구매’는 합리적인 구매 습관을 키우고 과대·허위 광고에 현혹돼 충동적인 구매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편 충동구매는 구매 전 계획적 소비의 단계를 거치고 공산품 구매시 인증마크 또한 확인해야 하는 내용을 재미있고 명확하게 언급하여 교육의 효과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미래의 주요소비자이자 방송,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용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파급력이 큰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초등학생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공개한 영상들을 교육청과 협의해 내년학년도 초등학생 대상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관련 영상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SNS, 온라인플랫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필요한 소비자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섬TV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