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 개설 본격화

교동대교~월선포 5분 소요…교동도 관광 인프라 구축
한규택 기자 2021-04-27 09:29:05

강화군 월선포~상용 해안도로 기공식을 시작으로 교동도를 순환하는 해안도로 개설에 첫걸음을 뗐다.

군은 지난 14일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동면 월선포 선착장에서 ‘월선포~상용 해안도로 개설공사’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교동도 망향대 앞 연백바다(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해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연장 2.17km의 월선포~상용(교동대교) 간 해안도로 개설을 본격화한다.

교동도 해안도로 개설사업은 지난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해안도로를 기반으로 하는 해안관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민 숙원 사업이다.

교동도 해안도로 기공식(사진=강화군 제공)

군은 해안도로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5월에 실시설계 용역 착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주민설명회,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일반해역이용협의 등의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월선포~상용간 해안도로’ 노선이 완공되면 교동대교에서 월선포를 5분 내에 도달할 수 있고, 교동대교 개통 전 선착장으로 상업이 번성한 월선포의 경제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안수변을 수변생태 공간으로 체계적으로 개발해 교동도만의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월선포~상용 해안도로가 준공되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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